16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이번주 주요국 거시지표의 호재나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도를 자극할 만한 재료가 나오지 않는다면 유로/달러 환율이 1.50달러 선 밑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문은 뉴욕 BNP 파리바의 외환 기술분석가 앤드류 셰바리엇의 전망을 인용해 이번주 유로 달러 환율인 1.47달러에서 1.49달러 범위에서 움직일 것이며 달러/엔은 89엔~90.85선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주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각국이 당분간 경기 부양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데 합의하면서 유로화는 달러에 대해 주요 심리적 지지선이었던 1.50달러 밑으로 후퇴했다.
최근 고수익 통화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유로화에 대해서도 매도 압력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지난 주말 유로/달러는 전날 1.4842달러에서 1.4921달러로 상승하며 마감했으며 달러/엔은 90.43엔에서 89.67엔으로 하락했다.
유로/엔은 주말 133.80엔에서 거래를 마감해 전날 134.22엔에서 하락했으며 파운드는 달러에 대해 1.6583달러에서 1.6695달러로 상승하면서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 FX 컨셉트의 외환 펀드메니저인 스콧 애인스버리는 "유로화의 상승 추세는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연말에 다가갈수록 차익 매물이 출회될 것으로 보여 달러화는 일정기간 소폭의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이같은 추세가 주초 벤 버냉키 연준의장의 뉴욕 경제클럽 연설과 도널드 콘 연준 부의장의 켈로그 경영대학원 연설을 계기로 바뀔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런던 미쓰비시 UFJ 은행의 수석 외환전략가 데렉 할페니는 "최근 발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성명서를 감안하면 버냉키와 콘이 비교적 온건한 발언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따라서 주초 달러화의 약세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