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자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은 외환분석가들이 제시한 이번주 환율 매매 범위가 89엔~91엔이었으며, 이 범위 내에서 점차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미국의 저금리 정책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으로부터 달러화를 매도하고 호주달러나 유로화를 매수하는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달러/엔에도 영향을 줄 것이란 지적이다.
다만 연말로 가면서 미국계 펀드 등 해외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청산하면서 달러화를 재매수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일방적인 환율 하락을 억제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고.
지난 주에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달러화 약세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인해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달러/엔은 90엔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등락 양상을 보였다.
주말 싱가포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 회의 이후 발표한 공동 선언에서는 위앤화를 비롯한 환율 유연화 문제에 대해 별다른 구체적인 내용을 담지 못했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중국이 오는 17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환율 및 금리 정책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만약 중국이 위앤화 평가절상 압력을 일부 수용하는 태도를 보인다며, 이는 위앤화의 강세를 유발하고 이에 따라 달러/엔도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지적했다.
한편 주초에는 일본 3/4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 결과가 발표되고 금요일에는 금융정책 결정회의 결과가 발표된다. GDP의 경우 2분기 연속 성장세가 기대되지만, 정부 대책의 영향이 큰 만큼 지속 가능성에 대한 판단이 좀 더 중요하다.
미국의 경우 주초 소매판매와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연설부터 산업생산, 주택착공, 소비자물가지수 그리고 경기선행지수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주요 거시지표 발표가 줄을 잇는다. 특히 10월 소매판매는 연말 소비시즌을 점치는 지표로써 주목받는다.
이 가운데 미국 증시는 저금리 정책을 지속할 것이란 기대감과 실적 개선 재료를 바탕으로 계속 상승 시도를 보일 것이지만, 점차 시장의 관심은 경기 펀더멘털로 되돌아 가고 있다. 이 지점에서 추가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한다면 뉴욕 증시가 단기 고점에서 불안정한 양상을 보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형성되고 있다.
일본 증시 역시 닛케이 평균주가지수가 1만엔을 중심으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말을 거치면서 미쓰비시UFJ 금융지주의 증자 계획이 나오면서 다른 업체들 역시 증자에 나설 것이란 관측 때문에 불안 요인이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