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사흘째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수급을 받쳐주지 못했고 거래량도 부진하면서 크게 오르지도 내리지도 못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571.99를 기록하면서 0.74포인트, 0.05%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다우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1581.60을 기록하면서 전날보다 소폭 상승세를 보이면서 장을 출발했으나 오전장 중후반부터 약세로 돌아서면서 지속적인 게걸음 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최근 대폭 줄어든 거래량은 이날도 회복되지 못하면서 총 거래대금이 4조원대에 머무는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이 1000억원 넘게 팔아치웠지만 개인이 700억원, 기관이 400억원 규모로 매수를 보이면서 추가 하락을 막아섰다.
시가총액 상위종목군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가 0.83% 조정을 보인 반면 POSCO가 1.88% 올라섰고 KB금융도 3% 가까이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신한지주도 1.70% 오르는 등 은행업종 강세가 두드러졌다.
업종별로도 두드러진 특징은 없었다. 철강금속이 1.98%, 비금속광물이 0.84% 오르면서 환율의지속적인 내림세에 따른 수혜를 보고 있다. 은행업종도 1.37% 상승했다.
그간 오름세가 가팔랐던 의료정밀이 1.38% 내려섰고 증권업종도 1.63% 떨어지면서 상대적 약세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 움직임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00억원 가량 유입되면서 지수의 낙폭 확대를 제어하는 구실을 했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는 MSCI한국지수 스몰캡에 포함된 테라리소스 등이 강세를 나타냈고 시가총액 상위종목군은 일제히 하락했다. 서울반도체가 2.35% 떨어졌고 태웅도 2.86%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481.57을 기록하면서 3.06포이트, 0.63% 조정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1550선을 강한 지지선으로 보고 있어 추가급락은 제한되면서 소폭의 오르내림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의 방문 등 변수와 위앤화 절상 문제 등도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다.
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위앤화가 절상될 경우 외국인 입장에서는 중국 위앤화에 대한 투자메리트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 또한 전일부터 외국인의 매도세가 나타난 이유로 들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술적으로도 120일MA선이 위치한 1543P와 120주MA선이 위치한 1550선이 강력한 지지선 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