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으로 1600선 부근에 위치한 20일 이동평균선에 막히는 모습이 나타났고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 전망이 다소 어둡다.
대내외적으로 시장을 움직일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1600선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기도 힘들고 낙폭을 확대하기도 어려운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옵션만기 부담으로 매물대 '상승세 꺾여'
지난 12일 옵션만기일은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무난히 넘길 것으로 예상했다. 베이시스가 콘탱고를 유지하고 있었고 매물 부담도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이런 영향으로 이날 지수는 1600선을 넘기는 등 장초반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났다.
결국 지수는 동시호가에서 투신권의 프로그램 매물을 견디지 못한채 낙폭을 확대하며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다른 움직임이 펼쳐졌다.
최근 흐름을 보면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이 대폭 줄어드는 흐름을 이어가면서 반등다운 반등을 시현하지 못하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120일선과 20일선 중간에 놓여 있으며 20일선을 좀처럼 뚫고 올라가지 못하면서 60일선에는 좀 더 멀어진 상황이다. 현재 20일 이동평균선은 1605선 부근이고 60일은 1628, 120일선은 1540선 부근에 위치해 있다.
향후에도 20일 이동평균선이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KTB투자증권 박석현 연구위원은 "외국인 매도가 많이 나와 부정적인 흐름이 나왔고 당분간 지지부진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이동평균선상 20일선을 못 넘고 밀린게 반등 종결 시그널로도 보인다"고 내다봤다.
단기적으로 20일 이동평균선을 뚫지 못해 이 선은 당분간 저항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 모멘텀 없는 장세 '당분간 지지부진'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있고 대내외적으로 시장을 이끌만한 재료가 없어 당분간 지수는 지지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증시가 강하게 올라서야 추가 상승이 가능하며 거시지표 등도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결국은 글로벌 증시에 연동할 것으로 보이고 특히 미국 증시 움직임이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증권 류용석 시황분석팀장은 "상승 모멘텀이 없는 시장에서 기술적 반등이 어디까지 갈지에 대한 신뢰성도 없다"며 "역시 변수는 미국 증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기술적으로는 다우지수 1만 300포인트가 중요하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그는 "1만 300포인트가 중요하고 이를 넘어가는 흐름이 나와야 하는데 변수가 없지는 않다"며 "당분간 지지부진한 모멘텀 부재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교보증권 김동하 애널리스트는 "국내자체 모멘텀은 없고 심리가 안 좋은 상황에서 4/4분기 실적도 불확실하다"며 "경기 회복 속도 지연 우려감이 나올 수도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증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데 미국을 많이 쫓아가는 것 같다"고 의견을 냈다.
그는 이어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중요하고 기술적으로는 120일선을 하단으로 보고 60일선 내외서 오르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