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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태 한은총재 11월 기자간담회 전문③ -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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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통화정책 방향 관련 총재기자간담회' 전문입니다.


공보실장 -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질 문 - 금리인상시기 관련해서 최근에 시장에서 연내에는 이미 좀 어렵다 라는 얘기가 이미 나오는 것에 이어서 내년 2분기나 되어야지 할 수 있다는 식의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그런 쪽의 근거라고 한다면 경제의 불확실성이 아직 남아있고 민간부문의 자생력 이런 것보다 최근의 경제회복이 착시효과가 크다 이런 식의 논리인데요. 하지만 오늘 통화정책방향을 보면 경제의 상황이 한층 더 개선됐다는 식으로 좀더 경제상황이 호전된 인식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렇다면 그 정도로 나중으로 미뤄야 될 필요는 없고 가급적 가까운 시일 내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도 될 것인지 좀 직접적으로 여쭤봤습니다.

총 재 - 저희가 파악하고 있는 경제의 흐름은 지난 2/4분기, 3/4분기는 예상했던 것 보다도 성장률이 훨씬 더 높았다 그렇게 보시면 되겠고 훨씬 더 높았던 것은 크게 두 가지일 겁니다. 하나는 지난 4/4분기, 금년 1/4분기 연초에 기업들이 아주 좋지 않은 상황을 예상하고 재고를 많이 줄였습니다. 말하자면 몸집을 최소한으로 줄인 것이지요. 그런 것들이 2/4분기 이후로 넘어오면서 예상했던 것보다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 또 수출도 지난 3월 이후에 그런대로 늘어나고 하면서 수출이나 국내 설비투자, 소비 같은 데서 오는 최종수요의 변화보다는 업체의 생산조정, 말하자면 재고조정 이것이 상당히 컸습니다. 그래서 작년 4/4분기, 금년 초에는 어떻게 보면 실제수요보다도 생산이 더 많이 위축이 됐고 GDP라는 것은 생산이거든요. 그리고 2/4분기, 3/4분기는 그 많이 줄었던 재고를 다시 부분적으로 줄이는 속도가 많이 줄었다고 감속이 됐다고 보지요. 그렇게 해서 어쨌든 그런 기업의 최종수요와 생산 간에 조정하는 것이 결국 기업의 몫인데 그런데서 상당한 정도로 성장률이 너무 많이 내려가고 너무 많이 올라갔다 그런 측면이 하나 있었고요. 그것은 우리나라에서도 나타났지만 사실은 전 세계적으로도 어느 정도는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우리가 작년 4/4분기부터 재정 쪽에서도 그렇고 통화정책 쪽에서도 그렇고 상당히 강력한 경기촉진책을 썼던 것 아닙니까? 그런 것들이 2/4분기, 3/4분기에 상당히 많이 작용을 해서 예상보다 상당히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는데 4/4분기 이후에 들어가면 그런 소위 일과성 그런 요인들이 많이 사라진다 이거지요. 재고조정에서 오는 기술적인 반등의 여지도 많이 줄어들고 또 알다시피 재정이 무한정 적자를 내면서 무한정 경기부양을 할 수는 없으니까 4/4분기 이후에는 그런 요소들이 상당히 많이 사라집니다. 그러다 보면 4/4분기 이후에는 성장의 속도는 상당히 감속이 될 거다 그렇게 저희가 보고 있기 때문에 저희는 플러스는 되지만 그렇게 큰 플러스는 아닐 것 같다 이런 전망이 밑에 깔려 있습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주요 선진국도 지난 3/4분기 들어와서 말하자면 여름 이때 와서부터는 분명히 전기비 플러스가 되기는 된 것 같은데 그쪽에도 마찬가지로 기업의 생산조정, 줄였다가 다시 늘였다가 하는 이런 것이 작용을 하고 있고 또 거기서도 다 재정에서 경기부양책을 쓰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과연 4/4분기 이후에 어떻게 작용할 것이냐 하는 것은 좀더 조심스럽게 관찰을 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우리는 그런 선진국보다도 좀 빨리 가는 편입니다. 경기촉진대책 자체도 좀 일찍 썼고 규모도 상당히 컸고 그런데다가 우리의 주력수출상품이 다행히 상당히 좋은 환경을 맞고 있단 말입니다. 우리가 그동안에 디스플레이 쪽이라든가 가전제품이라든가 이런 데에 상당한 경쟁력이 있었는데 중국을 중심으로 해서 그쪽의 수요가 상당히 좋고 가격도 많이 올랐어요. 그러니까 그런 것들이 우리한테 유리하게 작용해서 우리나라 경제가 다른 나라보다 상당히 빨리 가고 있기 때문에 4/4분기 이후에 어떻게 보면 재정에서 오는 경기촉진효과는 우리가 좀 빨리 왔다고 볼 수 있고 우리는 4/4분기 이후에는 많이 약해집니다. 그런데 선진국의 재정의 경기촉진 효과는 사실은 2009년뿐만 아니라 2010년에도 상당히 많이 걸쳐 있습니다. 중국도 그렇고 다른 주요 선진국들도 2009년, 2010년까지 걸쳐있는 데에 반해서 우리는 2010년의 재정의 경기촉진효과라는 것은 2009년에 비해서 많이 줄어들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 점을 전반적으로 고려해서 우리가 통화정책을 결정할 수밖에 없다 그런 이야기고 그래서 지금 예를 들어서 금리인상이 금년 내로 있을 거냐 1/4분기에 있을 거냐 2/4분기에 있을 거냐 그것은 내가 여기서 뭐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고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 재정의 효과가 약화되면서 과연 어느 정도 민간부문이 그 뒤를 받쳐주느냐 또 지금까지는 사실 지난 3월 이후에 10월까지의 수출이 생각보다 상당히 괜찮게 잘 됐습니다. 잘 됐는데 그것이 금년 연말 이후 내년 상반기까지도 계속해서 더 뻗어나갈 것이냐 아니면 주춤주춤 할 것이냐 그것을 저희가 매달 파악하면서 어차피 알려드렸던 대로 금리라는 것이 인하는 당분간 생각하지 않고 있고 앞으로 언젠가는 정상화시키는 쪽으로 가기는 가야 되는데 그 시기가 언제냐 하는 것은 세계경제 문제라든가 또는 국내 재정정책의 효과약화, 민간이 얼마나 받쳐주느냐, 수출이 과연 앞으로도 계속해서 괜찮을 것이냐 그러면서 우리가 저금리, 아까 말씀드린 제약요인이라고 할 수 있는 물가는 계속 안정되어 있을 것이냐 자산가격은 혹시 또 갑자기 상승할 염려는 없느냐 이런 점을 우리가 고려하면서 정책을 해나가겠다 그러니까 이것이 금년 중이다 내년 1/4분기다 2/4분기다 이렇게 말씀드리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질 문 - 총재님, 지금 출구전력 논란 관련해서 금리인상을 반대하는 논리 중의 하나가 기존 일본이 장기침체 전에 긴축정책을 시행하면서 단기간에 금리를 대폭 인상한 것이 장기침체의 원인으로 지적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요. 반면 일본이 그때 완화적 통화정책을 앞서서 너무 오랫동안 경기둔화를 우려해서 지속하면서 긴축기조로 전환이 지연돼서 버블을 키웠다 이것이 한은 기존 보고서를 봐도 그런 분석이 많이 있고 그 이유로 든 것도 긴축기조로 전환이 지연된 이유가 일본 같은 경우 자산가격과 통화량 상승을 경시했고 물가수준 안정이 지속됐고 금융긴축의 필요성을 정부와 국민에게 설득하는 데에 실패했고 국제정책 협력필요성이 강조됐고 이런 것들을 한은보고서에서 지적을 했더라고요. 그것이 지금 현재 한국 상황에 시사하는 점이 많은 것 같은데 총재님께서 지금 현재 한국 상황과 당시 일본과 비교하면 어떤 상태라고 보시는지, 다시 말해 긴축기조 전환이 늦어져 버블이 더 커질 리스크하고 긴급한 인상으로 침체를 가속화할 리스크 중 어느 쪽이 크다고 보시는지 질문드리겠습니다.

총 재 - 이미 다 대답을 했기 때문에 사실 더 보탤 것은 별로 없습니다. 별로 없는데 통화정책이 너무 느슨해도 곤란하고 또 너무 긴축적이라도 사실은 곤란합니다. 우리가 보는 것은 지금 상황에서 뭐가 가장 적합한 수준이냐 하는 것을 항상 고민을 하고 있는데 중앙은행이 강조하는 것은 중장기적인 시각입니다. 항상 정책을 결정할 때는 최소한 앞으로 6개월 내지 1년 후의 세계경제 환경이 어떻고 우리나라 경제는 어떤 모습일 거냐 그것을 항상 생각을 하고 그 다음에 정책이라는 것이 1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그것이 연속되는 것이기 때문에 대체로 보면 하나의 순환주기를 염두에 둔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순환주기가 얼마냐 그것은 경우에 따라 달라서 예전에는 3년 반에서 5년 정도까지 순환주기였는데 지금은 순환주기가 얼마인지 그것은 달라졌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대개 중앙은행이 생각하는 것은 단기적으로는 1년 정도로 생각하면서 좀 길게는 3~4년 정도까지 생각을 하고 정책을 해야 된다고 보고 그래서 그 3~4년 뒤에 가서 봤을 때 너무 저금리로 가서 경제구조를 더 나쁘게 만들어가지고 결과적으로 경제구조가 나빠진다는 것은 장기적으로 저성장구조로 간다는 이야기니까 그렇게 한건지 아니면 너무 고금리로 가져가서 그것이 오히려 투자나 이런 것을 너무 억제해서 오히려 그것이 장기적으로 저성장구조로, 그러니까 저성장구조로 간다는 것은 중장기적으로 볼 때 경제구조가 나빠진다는 이야기인데 반드시 저금리만이 경제구조를 나쁘게 하는 것이 아니고 때로는 고금리도 경제구조를 나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어떻게 가져가는 것이 가장 중장기적으로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 너무 비쩍 마르지도 않고 너무 비만하지도 않고 날렵한 몸매를 한국경제가 유지할 수 있느냐 그 관점에서 지금 시점에서는 조금 저금리로 가는 것이 좋겠다, 지금 시점에서는 조금 고금리로 가는 것이 좋겠다 이런 판단을 지금 하고 있는 것인데 일본의 경우에 대해서도 이런 저런 설명이 많이 있습니다마는 딱 정답이 나와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사람들이 주장에 근거를 대기 위해서 너무 단편적인 사실만 끄집어내서 강조하는 경향이 있어서 그런 어떤 시기의 금리정책에 대해서 몇 년간의 금리정책에 대해서 평가를 하는 것이 그렇게 용이하지는 않다 그리고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을 평가할 때는 최소한 3년 내지 5년 정도는 누적을 시켜서 평가를 해야지 1년 이런 정도로 평가를 하기는 어렵다 그런 면에서 한국은행이 지금 시점에서 가령 출구라고 하십시다. 그러면 우리가 알다시피 상당한 정도는 이미 그동안에 했던 것을 거두어들이고 있습니다. 지난번에도 설명했지만 외화자금 공급했던 것도 거두어들이고 있고 여러 가지 거두어들이는 일을 하고 있으니까 그것까지 포함해서 출구라고 그러면 이미 시작이 된 것이고 최근에 어느 회의에서 누가 그런 발언을 했습니다. 그런 식으로 말하면 미국도 어떤 의미에서는 이미 출구가 시작이 됐다. 가령 CP시장이나 무슨 시장에서 자산을 취득하는 데에 매월 200억달러씩 계속 하던 것을 200억달러를 100억달러로 줄이고 50억달러로 줄이면 어떤 의미에서는 그것도 출구 아니냐. 그래서 나는 출구전략이라는 말을 딱 끊어서 말하기는 쉽지 않다고 보고 가령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하는 것을 갖다가 그것도 출구전략이라고 포함을 한다면 그 시기는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 앞으로 3년 내지 5년 후의 한국경제가 우리가 지금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튼튼한 경제가 될 것이냐, 너무 저금리를 오래 끌고 가서 경제구조를 나쁘게 만들어 놓을 것인지 아니면 그것을 너무 빨리 인상을 시작해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민간에서 살아나는 자생력을 오히려 짓밟아놓을 것인지 결과는 나는 결국은 모든 경제정책이 통화정책을 포함해서 모든 정책이 지향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건전한 발전 아닙니까? 장기적으로 건전한 경제발전인데 그 장기적으로 건전한 경제발전을 지금 시점에서 해석해서 적용하는 것이 정책담당자들의 몫이고 그래서 그 답을 우리가 매월 하고 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답을 한번 하고 한동안 그냥 그 답대로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고 결국 매달 그 답을 우리가 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오늘 우리 금통위가 내린 답은 그대로 있는 것이 답인 것이고 우리가 언젠가부터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하면 우리는 그때가 그 답이라고 생각하고 행동을 한다 그러니까 우리로서는 보면 한 달에 한 번씩 매번 답안지를 제출하고 있는 셈입니다. 그렇게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공보실장 - 다음 질문하시지요.

질 문 - 간단하게 여쭙겠습니다. 4분기에 아주 약한 플러스라고 말씀하신다면 올해 전체로도 플러스 성장이라고 봐도 되는 것인지요.

그리고 두 번째는 영국에서 중앙은행 총재회담 다녀오셨는데요. 자료를 보면 각국 중앙은행장들이 통화정책을 정상화하는 필요성에 대한 언급이 있었습니다. 필요성 말고 그 시기에 대한 논의는 없었는지 궁금합니다.
총 재 - 우선 연간으로 플러스 성장이 가능하냐, 단정하기는 어렵고요. 그렇다고 긍정하기도 어렵고 부정하기도 어려운 그런 정도의 상황입니다. 플러스가 된다고 말하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플러스가 불가능하다고 말하기도 어렵고 저희가 보는 전망은 그 정도입니다.

그 다음에 정상화라는 관점에서 볼 때 대개 중앙은행 사람들이 다 그렇게 느끼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의 정책금리 수준은 예외적으로 낮다 거기에 대해서는 이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또 하나 공감하고 있는 부분은 나라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금리인상의 시기도 각자 다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최근에 이스라엘, 호주, 노르웨이 그런 데가 있었지만 실제로 당신네들은 왜 금리를 올렸느냐 하는 데에 대해서 약간의 관심은 있었지만 그렇게 크게 화제가 되지는 않은 것으로 나는 봤습니다. 각 국마다 그럴만한 사정이 있으니까 한 것이고 그것은 통화정책이 움직이는 데에 자연스러운 상황으로 이해하는 그렇게 느꼈습니다.

공보실장 -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질 문 - 보도자료에 신종 인플루엔자 확산에 대한 언급이 이번에 눈에 띄는데요. 한은에서는 이것이 경제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시는 건지 그리고 또 금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총 재 - 저희 직원들이 한번 가정을 세워서 분석을 해본 자료는 내가 본 것이 있습니다. 신종 인플루엔자 확산속도 내지 지속기간이 어느 정도에 따라서 다른데 상당히 강한 가정을 세우면 우선 예상할 수 있는 것이 겨울이 걱정 아니겠습니까? 기온이 올라가면 아무래도 세가 좀 약해진다고 보기 때문에 만일에 최근 한 2~3주 정도처럼 그렇게 빨리 퍼져나가고 그것이 금년 겨울 내내 지속이 된다면 상당히 의미 있는 충격이 될 수도 있겠다, 물론 내년 2/4분기 이후에 기온이 올라가면 확산속도가 느려질 것이라고 봅니다마는 최근 나타난 것 같이 그런 식으로 빨리 퍼져나가고 그것이 금년 겨울 내내 지속이 된다면 무시할 수 없는 충격이 될 수도 있겠다 그런 정도입니다. 그러면 무시할 수 있는 것이 어느 정도냐, 그것은 말하기는 어렵지만 0점몇 정도 되면 그것은 이미 무시할 수 없는 수준으로 우리는 보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여기서 드릴 수 있는 답변은 그런 정도인 것 같습니다.

공보실장 - 그러면 이상으로 기자간담회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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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주가는 급락, 빚은 그대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이른바 '빚투'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이 커지고 있다.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가 없고 주가가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계좌는 반등을 기다리기에 앞서 부족분부터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정해진 기한까지 추가 담보를 납입하거나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면 주가 회복 전에 보유 주식이 강제 처분될 수 있기 때문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2800원(6.35%) 내린 18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13만2000원(10.44%) 하락한 113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각각 7.57%, 9.46% 급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신용융자와 주식담보대출을 이용한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도 커지고 있다. ◆ 주가 급락에 담보비율 하락…납부기한 넘기면 반대매매 문제는 주가가 떨어져도 빌린 돈은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담보로 잡힌 주식의 가치가 하락하면 대출금 대비 담보비율이 낮아지고, 유지 기준에 미달할 경우 추가 담보 납입이나 대출 상환 요구를 받을 수 있다. 가령 다른 담보 없이 삼성전자 또는 SK하이닉스 한 종목만 담보로 잡혀 있고 대출금이 그대로라면, 담보비율이 150%였던 계좌는 지난 5일 하루 하락만으로 각각 약 138.6%, 135.8%까지 낮아진다. 유지 비율 140%를 적용받는 계좌라면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수준이다. 이자와 비용 등을 제외한 단순 계산으로, 실제 계좌의 담보 상태와는 차이가 있다.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식 1억5000만원어치를 담보로 1억원을 빌린 투자자는 지난 5일 주가가 7.57% 떨어지면서 담보 가치가 약 1억3865만원으로 줄어든다. 증권사가 요구하는 최소 담보 가치가 1억4000만원이라면 하루 만에 약 135만원의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셈이다. 부족분을 제때 채우지 못하면 반대매매로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들은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고객에게 부족 금액과 납입기한을 안내하고 있다. 현금 입금이나 증권 입고, 보유 주식 매매, 신용융자 현금상환 등으로 부족분을 해소할 수 있지만, 기한까지 해결하지 못하면 반대매매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추가 자금을 마련하는 동안 주가가 더 떨어지면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고객의 추가 납입 여력과 담보가치가 동시에 낮아질 수 있는 만큼 관련 계좌를 면밀히 관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신용융자 잔액은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8조7715억원으로 전날보다 1269억원(0.44%) 증가했다. 같은 날 위탁매매 미수금 관련 반대매매 체결액은 약 84억2000만원으로, 이달 4일 약 39억원의 두 배를 웃돌았다. 이에 정부는 반대매매가 추가적인 주가 하락을 부르는 악순환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3개월간 증권사의 신용융자 담보비율 140% 유지 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 주가 급락에 따른 일시적인 담보 부족이 대규모 강제매도로 이어지는 상황을 완화하려는 조치다. 다만 규제 완화가 모든 계좌의 반대매매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담보 유지 기준과 적용 대상, 기존 담보 부족 계좌의 처리 방식 등은 증권사별 시행 방안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이번 조치는 신용융자에 대한 담보비율 유지 의무 면제로, 주식담보대출 등 다른 대출까지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볼 수는 없다. 증권사들은 정부 발표 직후 내부 검토에 착수했으며, 구체적인 적용 방안과 기존 계좌에 미치는 영향은 검토 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담보부족 고객의 단기 반대매매 가능성이 낮아졌다"면서도 "다만 반대매매가 과도하게 일어나면 오히려 주가가 더 하락할 가능성도 높다. 주가 급락과 강제매도가 맞물려 하락세를 심화시키는 상황을 경계할 필요는 있다"라고 전했다. ◆ 메모리 업황은 견조하다는 평가…반등까지 버틸 여력이 변수 반도체 업황에 대해서는 최근 주가 하락이 기업의 기초체력에 비해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미주 영업·마케팅 채널을 점검한 결과 당장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는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 역시 수요 감소보다는 건설 지역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에 가깝다는 진단이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2027년 예상 순자산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각각 1.13배, 1.00배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현 주가 수준에서는 향후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고, 잠재적 위험보다 기대수익에 압도적으로 무게가 실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도 이번 급락이 반도체 업황 자체의 악화보다는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과 수급 충격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민주당의 AI 산업 규제 강화 우려와 헤지펀드 청산 등이 기술주 전반의 하락을 부추겼다는 설명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민주당 역시 중국과의 AI 패권 경쟁을 중시하는 만큼 데이터센터 건설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미국 내 투자가 지연되더라도 동맹국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연산 수요가 유지될 수 있어, 정책 우려가 과도했다는 점이 확인되면 시장도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곧바로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iM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연말까지 저점을 높이더라도 내년 상반기에는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내년 하반기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협의와 장기공급계약의 이익 방어력이 확인돼야 본격적인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AI 관련 기술주 역시 주가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투자증권은 AI 산업이 고성장 국면에 있지만 관련 기업들의 현금흐름이 적자인 데다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근본적으로 AI 기업들과 빅테크들의 현금흐름 개선 단서가 입증되기 전에는 악순환이 끊어지기 어려워보인다"라며 "시장은 3분기 실적 시즌에서 이 단서를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4분기 실적 시즌까지는 가야한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2026-11-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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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용적률 1.2배 허용한다더니…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정부와 여당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인센티브를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두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연내 통과가 기대됐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의 처리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의 부정부패 가능성을 지적하며 공공 정비사업 확대를 언급하면서 정부의 민간 정비사업 지원 기조가 약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높이는 방안은 이미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진 만큼 제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추가적인 요건과 제한이 붙을 수 있어 실제 정비사업 현장에서 사업성 개선 효과가 폭넓게 나타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 상향, 합의 됐지만 실제 법안 통과는 미지수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을 법적 상한 1.2배까지 부여하도록 하는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마련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 법안 개정도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I일러스트=이동훈 선임기자]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윤덕 전 국토교통부 장관 간 협의의 결과물로 평가된다. 오 시장과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위축된 민간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고 서울의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는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10대 개선 과제'를 국토부에 제시했다. 국토부는 이 가운데 8개 과제를 수용했으며, 나머지 과제 중 하나인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허용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국토부가 특별법에 따라 추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법적 상한의 최대 1.4배, 공공재개발 사업에는 최대 1.3배의 용적률을 적용하는 점을 들어 민간 정비사업에도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따라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에도 법적 상한의 1.2배 또는 1.3배까지 용적률을 추가로 허용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국토부는 용적률 1.2배 방안을 최종 선택해 여당과의 협의 과정에 있으며 이를 포함한 도정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는 상태다. 이 제도가 확정되면 법적 상한 용적률이 300%인 서울시내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는 360%까지 용적률을 늘릴 수 있으며 2종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은 250%에서 300%까지 받게 된다.  서울시 추산에 따르면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이 법적 상한의 1.2배로 높아지면 2031년까지 약 4만3000가구의 추가 공급이 가능하다. 이 경우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 순증 물량은 기존 목표인 8만7000가구에서 13만가구 수준으로 늘어난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적률 법적 상한 1.2배 상향이 모든 사업장에서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적용 가능한 사업장을 시뮬레이션 한 결과 이같이 추산된다"고 말했다. 시는 2031년까지 31만 가구의 정비사업 주택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적률 상향이 이뤄지면 단순계산시 35만가구 착공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다만 법안 처리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개정안의 방향성은 마련됐지만 국토부와 여권에서 법안 처리에 신중을 기한다는 입장이라서다. 실제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서울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용적률을 1.2배까지 높이는 방안에 대해 "서울시와 도시정비법처럼 바로 풀 수 있는 문제부터 협력하겠다"면서 "서울시와 실무 협의를 하고 있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는 국토부와의 실무협의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지만 이번 도정법 개정안은 국토부가 아닌 여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안으로 알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서울시보다 야당과의 협의가 우선시 될 것"이라며 "세부적인 개정안 내용에 대해 서울시의 검토를 요청하는 경우가 아직 없었고 단지 서울시의 요청사항만 국토부에 전달된 상태"라고 말했다.  ◆ 與 지역별 차등적용 등 추가 조건 내놔…대통령 비판 인식도 통과 변수 이미 방향성이 확정됐음에도 정부와 여당이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서울시는 "서울시 입장은 이미 전달한 만큼 개정안 처리를 신속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대했던 연내 국회 통과가 어려울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질적으로 법안 개정에 시간이 소요될 사안도 발생했다. 당정협의 과정에서 여권의 추가 사항이 거론되고 있어서다. 먼저 지역별 차등적용이다. 강남·서초·송파구의 강남3구와 용산구의 민간정비사업은 용적률 추가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다. 또 늘어난 용적률로는 전용면적 59㎡ 이하 주택만 짓도록 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늘어나는 용적률의 50%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에 대해 예외를 주지 못하도록 명확히 하는 것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일단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당에서 요구하는 추가 사안은 서울시가 고려했던 사안은 아니기 때문에 내부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시간 추가 소요와 진통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 부분은 서울시가 크게 반대할 사안은 아닌 만큼 개정안 통과를 크게 늦출 요인이 아니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용적률 인센티브는 사업성 증대가 절실한 비도심 강북지역에 중점적으로 배정할 수 있고 또 강남권 등 인기지역에서는 재건축 이후 사업성까지 고려해 고밀 재건축을 크게 반기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 요구 사항인 재개발 임대주택 공급 완화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내 통과 가능성을 조심스레 예측하면서도 막판 진통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재명 정부출범 이후 사안마다 극한대립에 빠진 서울시와 국토부의 관계 때문이다. 협의 과정도 순탄치 않다. 오세훈 시장은 홍 장관과의 빠른 만남을 원한다고 말했지만 홍지선 장관은 실무협의부터 마무리한 다음 만남을 공식화한 상태다. 도정법 개정 사례도 마찬가지다. 국토부는 '서울시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말한 반면 서울시는 국토부가 도정법 개정에 대해 시 의견을 요청한 사례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재개발 사업장을 찾아 공공 재개발을 강조하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한 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공공재개발은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데 민간정비사업은 부정 부패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이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을 악마화한다고 비판했다. 시장 전문가는 "대통령이 맞대 놓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했는데 여권이 민간 정비사업을 지원하는 법안 개정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재명 정부의 정비사업에 대한 방향성은 국정과제에도 명시돼 있는 '공공성 강화'며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대통령의 언급도 있는 만큼 국회나 정부의 제도 개선에 일정부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1-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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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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