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말의 1200원 고점 인식이 확고해지는 가운데 미연준 등의 출구전략 조기화 우려가 수면 아래로 내려가 달러화의 추가 하락에 무게가 실린다는 분석이다.
9일 하나금융연구소(소장 김영익)는 '주간 Bond & Finance'에서 "미국의 출구전략 조기화 우려가 해소되면서 환율하방 압력이 재시동 될 것"이라면서도 "1100원대 중반에서의 당국지지력이 여전히 유효하고 경상수지 흑자와 원화 리스크 인식 개선 등 환율하락의 동력도 점차 약화되는 데 주목해야"한다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글로벌달러 약세기조가 더 확실해지면서 당장에는 달러화 추가 하락에 무게가 실리지만 환율하락을 견인한 변수들의 위력도 점차 약화되는 조짐에 유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외환수급에서 달러 공급우위를 주도했던 경상수지 흑자가 4/4분기 이후 점차 축소될 전망이다.
더불어 2005년~2007년의 경우와는 달리 금융위기 이후 환율폭등 과정에서 원화의 저평가 정도가 크지 않았고 적정환율이라는 측면에서도 향후 환율은 대폭하락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또 주목해야 할 것은 국내 경기회복에 힘입은 원화의 리스크 인식 개선 추세도 일단락 되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다.
외평채 CDS프리미엄이 태국 등 주변국들과의 역전 현상에서 벗어나면서 그간의 환율 정상화를 지탱해 왔으나 최근 반등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이는 신흥국가와 차별화하면서 개선 추세에 있던 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가 이수준에서 일단락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변수의 움직임을 종합하면 향후 원/달러는 외환당국의 지지선 1150원내외선을 하향돌파할 만한 모멘텀이 없다는 것이다.
하나금융연구소 장보형 연구원은 "원/달러환율의 움직임은 새로운 모멘텀이 등장하지 않는 이상 새로운 추세의 형성이라 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주 원/달러는 단기조정 차원에서 1150원~1200원선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