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직후 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다시 소폭 매도로 돌아섰고 기관의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10포인트 이상의 하락폭이 유지되고 있다.
전일 미국 증시가 금리 동결 소식에도 불구하고 카드 수수료 인상 억제 법안의 통과로 금융주의 약세 영향으로 혼조세로 마감했고 일본 증시 역시 약세를 보이는 등 글로벌 증시의 부진한 흐름과도 맥을 같이 하고 있다.
5일 오전 9시 2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9.35포인트, 0.59% 내린 1570.58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이날 역시 매도의 중심에는 기관이 있다. 투신권을 중심으로 470억원 이상을 내다팔고 있는 기관의 물량 공세와 더불어 외국인도 43억원의 소량 매도를 보이면서 개인(514억원)만이 나홀로 사자세를 보이고 있다.
또 선물시장에서는 개인의 매도로 베이시스가 악화, 프로그램 매물을 확대하는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과 비차익은 각각 400억원, 170억원 매도세를 보이며 총 56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업과 의약품, 은행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기계업이 2.65%의 내림세를 보이며 약세를 주도하고 있고 유통업 -1.11%, 전기가스업 -0.94%, 증권 -0.91%, 운수창고 -0.84% 등으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약세다. 하이닉스가 1.32% 내리면서 1만8750원까지 내려앉았고 삼성전자도 다시 1% 이상 하락해 7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LG전자, 현대모비스 등도 1% 미만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솔로몬투자증권 임노중 투자전략팀장은 "수급여건은 단기에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 같다"고 진단하며 "비록 외국인들이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전에 비해 매수규모가 약해졌고 국내기관들의 매물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히 지난 상반기에 비해 종합주가지수가 높아졌다는 점에서 상승을 위해서는 이전에 비해 더 많은 자금이 증시로 유입돼야 한다"며 "아직은 그럴만한 투자주체가 눈에 띄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