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1000억원 넘게 매수세에 가담하면서 수급을 안정시켰고 단기 급락에 따른 기술적 움직임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잠시 불안하기도 했던 1550선 지지에 일단 성공하면서 향후 추가 반등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579.93을 기록하면서 전일비 30.01포인트, 1.94%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간밤 다우지수 혼조세에도 1556.02를 기록하면서 전일비 6.50포인트, 0.39% 상승하며 장을 출발했고 1550선 아래로 단 한 차례도 하회하지 않으면서 지지대 확보에 성공한 모습을 보였다.
단기급락세에 따른 기술적 반등에다 저평가 구간이라는 분석이 이어지면서 지수는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경기선이라 불리는 120일선에 급접하는 최근 흐름에서 이를 깨지 않으려는 움직임이 강하게 작용했다.
기관이 410억원 매도세에 가담하면서 수급을 악화시켰으나 최근의 매도물량에 비해 약해졌고 외국인이 4거래일 연속 1000억원 넘는 대규모 매수세를 보이면서 받쳐주는 흐름을 이어갔다.
지수 상승은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오름세로 직결됐다. SK텔레콤을 제외한 시가총액 10위권 종목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전날 3/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신한지주와 외환은행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신한지주가 2.79%, 외환은행이 7.81% 각각 올라섰다.
업종별로도 역시 은행업종이 4.62% 올라서면서 전업종지수 중 가장 큰 상승폭을 시현했고 증권업지수도 4.46% 올랐다. 운수장비, 건설업 등도 2% 넘게 올라섰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483.87선을 기록하면서 전일비 5.11포인트, 1.07% 상승하며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일제히 상승했다. 싱가폴 국부펀드 테마섹으로부터 대규모 투자유치를 성공한 서울반도체가 4만 2300원으로 전일비 2150원, 5.35% 급등한 특징이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날 지수 움직임이 기술적 반등에만 그치지 않으면서 단기 저점을 딛고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KTB투자증권 박석현 연구위원은 "반등에 그칠지 조정을 마감하고 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지만 반등세가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120일선을 의식한 반등으로 보이고 단기적으로 1600선까지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토러스투자증권 이경수 투자분석팀장은 "저평가 인식과 외국인매수세가 긍정적이여서 이번주를 분기점으로 단기 시장은 바닥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전일을 기점으로 단기변동성 확대구간은 벗어나고 있다고 보인다"며 "미국 증시의 혼조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는 원인도 여기서 찾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변동성 축소로 인해 안정화단계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