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RBS에는 255억 파운드(약 5조원 상당) 규모의 신규 발행 주식을 영국 정부가 인수하고 자산 매각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RBS에 투입된 납세자의 돈은 535억 파운드에 달하며 정부의 지분 비율은 84%에 이르게 됐다.
또 연간 4%의 수수료를 받으면서 75억 파운드의 추가 긴급 자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로이즈의 경우 그나마 여력이 있다는 판단 하에 사상 최대 규모인 135억 파운드의 신주를 발행하고, 이 중에서 43.5%의 지분을 정부가 매입하기로 했다. 이 은행은 또 75억 파운드 상당의 부채출자전환 방침도 함께 내놓았다.
이번 소식에 로이즈의 주가는 3% 급등한 반면 RBS의 주가는 7% 하락하는 등 엇갈린 움직임을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누가 ㅤㅅㅏㅀ은 공평하다고 했는가"라면서 "로이즈는 매우 후한 대접을 받고 지점 매각도 최소한에 그친 반면, RBS는 별론 기뻐할 것이 없는 조건에다 국내 지점을 큰 폭으로 매각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영국 정부는 공적 자금을 투입하는 대신 각 은행에서 연봉이 3만 9000파운드를 넘는 사람들은 현금 보너스를 받지 못하게 했으며, 경연진의 경우 보너스 지급을 3년간 이연하기로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정부의 태도가 포퓰리즘에 가깝다면서, 보서스 지급 문제는 위험관리와는 관련이 없는 것이라고 비판을 내놓고 있는 실정이다.
RBS는 2월부터 현금 및 주식으로 보너스 지급이 제한되던 것을 이제는 주식으로는 지급하는 등 다소 규제가 완화되었으며, 경영진 중에서도 3년간 지급이 이연되는 사람의 수가 불과 8명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이들 두 은행은 유럽위원회(EC)와의 협상을 통해 2년간 채권에 대한 쿠폰 지급과 주식에 대한 배당금 지급을 정지하기로 했다.
영국 은행들의 재건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개인용 금융서비스의 경우 다른 영역을 결합하는 재편 움직임도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환율 1파운드= 1941.31원 매매기준율 적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