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국 움직임을 따르자니 자국 경제가 여전히 취약하기 때문이다. 주초 발표된 영국 제조업지수의 호전이 4/4분기 경제성장률 기대를 높인 것은 사실이지만, 영국 경제는 여전히 침체국면에 놓여 있는 것이 맞다.
특히 독일과 프랑스 그리고 미국 등 주요국들에 비해 경제 전망이 암울한 편인 데다, 금융서비스업 의존도가 높고 소비자 채무 부담이 큰 점 등이 글로벌위기에 대한 영국 경제의 취약성을 높이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 대다수는 이번 통화정책결정회의(MPC)에서 BOE가 현행 0.5% 금리를 동결하고, 양적완화 규모를 250억~500억파운드 정도 추가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 보도했다.
신문은 영란은행의 정책에 힘입어 일부 경기회복 조짐이 나타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충분한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중앙은행의 추가 지원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게다가 기업과 가계에 대한 신용공급 노력에도 최근 발표된 9월 통화공급은 전월대비 오히려 감소하는 양상을 나타내면서 이 같은 기대를 높이고 있다는 설명도 함께 곁들였다.
물론 영란은행의 추가 양적완화책이 상황의 심각성만 더욱 강조, 투지심리를 악화시킬 수 있고 또 정부의 재정악화와 인플레 우려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