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지지대로 지목받았던 1550선이 장초반 일시적으로 무너졌으나 오후들어 낙폭을 만회하며 제한된 움직임을 펼쳤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559.09를 기록하면서 전일비 21.60포인트, 1.37% 내려섰다.
이는 지난 8월19일 1545.96포인트 이후 최저치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지난주말 미국 중소기업 전문 대출 금융사 CIT그룹이 파산보호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다우지수마저 급락해 이에 따른 타격을 받았다.
1543.24를 기록하면서 2.37% 급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오후들어 차츰 낙폭을 회복하긴 했지만 주요 이평선 이탈 이후 마땅한 지지대를 설정하지 못한 채 끝내 1560선을 회복하지 못했다.
CIT그룹 파산보호신청 소식으로 은행업종이 3.15% 내려섰고 운수장비 또한 3.10% 떨어지는 등 전업종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삼성전자가 71만 8000원으로 전일비 5000원, 0.69% 내려섰다. POSCO 또한 50만원선이 깨지면서 49만 8000원, 1.19% 하락했다. 현대차가 외국계창구 대량 매도세로 10만 2000원을 기록하면서 7% 가깝게 급락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486억원 매수에 가담했지만 기관이 1000억원 가깝게 매도세, 개인도 500억원 넘게 팔아치웠다.
특히 프로그램 매수세가 차익과 비차익 합쳐 3500억원 가깝게 밀려들었지만 한번 깨진 지수대를 회복하기는 쉽지 않았다.
이날 장세는 신종플루 확산에 따른 온라인 수혜주 부각으로 유가증권시장의 비상교육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한편 코스닥시장에서 에듀박스, 아이넷스쿨, 디지털대성 등이 무더기로 상한가 행진을 벌였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479.25를 기록하면서 전일비 7.21포인트, 1.48% 내려섰다. 역시 시가총액 상위종목군이 일제히 내려섰고 신종플루 수혜 관련 종목군 외에는 전반적으로 내림세가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1550선이 지켜진 데에 일단 안도하면서 추가 하락에 대비해야 하지만 저가매수구간은 될 수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토러스투자증권 오태동 투자전략팀장은 "1550선 아래서는 매수관점이 바람직하다"며 "미국 소비지표 악화와 CIT 문제가 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의 체감경기가 안 좋은데 실물지표는 좋은 그런 국면에 들어간 듯 하다"며 "소비지표와 ISM제조업지수 등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지수대에서는 추가 하락할 수도 있으나 저가매수 구간이여서 매수관점이 좀 더 좋을 것으로 보인다"며 "PER가 10배 아래로 떨어졌고 악재도 많이 반영한 상황이여서 저가 매수 구간으로는 메리트가 있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