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유럽지역 대표지수인 FTSE 유로퍼스트 300지수는 전일 종가대비 2.31%, 23.04포인트 급락한 974.45로, 10월 2.3% 하락하며 8개월래 월간 최대 하락률을 기록하며 마감됐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1.81%, 93.17포인트 하락한 5044.55로, 주간으로는 3.8% 하락하며 지난 3월이래 주간 최고 하락률을 보였다.
또 독일 DAX지수는 3.09%, 172.49포인트 빠진 5414.96에, 프랑스 CAC40지수는 2.86%, 106.33포인트 내린 3607.69에 장을 마쳤다.
씨티 인덱스의 조슈아 레이몬드 마켓 전략가는 "이날 많은 사람들이 월말에 대한 포지션을 정리했다"며 "전날 급등세로 많은 사람들이 차익 실현에 나섰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날 혼조세를 보인 미국의 경제에 금융주가 약세를 보이며 급락 장세를 이끌었다.
미국의 10월 시카고 구매관리지수(PMI)는 지난달 위축세에서 크게 반등하며 2008년 9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로이터/미시간대의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여전히 소비부문이 저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9월 미국의 개인소득과 개인지출 지표도 발표됐으나, 로이터 예상치에 모두 부합한 것을 나타나면서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미 상무부는 개인소득은 전월대비 보합세, 개인지출은 0.5% 감소했다고 밝혔다.
엇갈린 지표에 대한 실망감으로 금융주는 장 초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 반전됐다. 방코산탄데르, BNP 파리바, 도이체방크의 주가는 3.4%~4.5% 내림세를 기록했다.
자본 확충 소식에 주가가 6%이상 급등했던 로이드뱅킹그룹도 상승폭을 크게 줄이며 1.2%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한편 금속가 회복에 강세를 보였던 광산주도 장 후반 달러가 다시 크게 반등, 금속가가 약세 전환되면서 하락 반전됐다. 앵글로 아메리칸, 카자흐미, 엑스트라타의 주가 역시 하락 반전되며 3.7%~8.18% 내림세를 보였다.
또 전일 급등한 유가도 다시 배럴당 78달러선으로 떨어지며 에너지주도 동반 하락했다. BG그룹과 로열더치쉘의 주가는 각각 3.39, 2.64% 떨어졌다.
경기방어주인 제약주 역시 하락장세 속에서 약세를 보였다. 글라소스마스클라인과 아스트라제네카의 주가 역시 각가 0.32%, 0.36% 빠졌다.
통신장비 제공 업체인 알카텔-루슨트는 12분기 연속 순손실을 기록했다는 발표에 주가가 10.61%나 폭락하며 증시에 부담을 더했다.
영국 네이션와이드(Nationwide)가 발표한 10월 영국의 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4% 상승하며 6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로는 19개월만에 처음 반등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나며 증시를 지지했으나, 장 후반 미국 지표에 가려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