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심리 지표 악화에 따른 기술 관련 수출주의 부진이 전반적인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일본이 연일 하락, 2주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대만도 3주래 가장 큰 폭 떨어졌다. 홍콩이 2% 가까이 급락한 반면, 중국은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의 유입과 실적호전에 힘입어 나 홀로 반등했다.
이로써 MSCI아시아-태평양지수는 전일비 1.1% 하락한 116.61로, 3주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35% 하락한 1만 76.6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 지수는 0.7% 약세로 오전 장을 마친 뒤, 오후 들어 낙폭을 더욱 확대했다.
미국 경기회복 우려와 환율부담 그리고 실적악재까지 가세하면서 기술 관련 수출주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캐논은 7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기록, 3.4% 하락했고, 도시바 역시 4.6%나 밀렸다.
생활용품 전문업체인 카오는 연간 순익 전망치를 낮춘 것이 악재로 작용해, 지수의 추가 하락 요인이 됐다.
다만 혼다는 연간 순익 전망치를 세 배나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3% 이상 급등했다. 이에 도요타도 오르는 등, 자동차주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내면서 지수의 추가 하락을 억제했다.
제약업체인 아스텔라스는 관절염 신약 개발을 위한 글로벌 권리금 지불에 합의하면서 1.5% 올랐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0.33% 상승한 3031.32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 지수는 오전에 0.3% 하락 출발한 뒤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플러스권에 안착했다.
선화에너지가 분기순익의 12% 증가 소식에 1% 올랐고, 에어차이나도 항공연료 헤지계약과 국내항공여행업계의 회복에 3/4분기 순익이 흑자 전환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1.55% 급등했다.
홍콩 항셍지수 역시 1.83% 후퇴한 2만 1761.58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틀째 하락인 셈이다.
시노랜드가 당국의 부동산투기 억제 대책 마련 소식에 4% 이상 급락했고, 카지노업체인 윈마카오도 경영전망 악화에 주가가 7%나 빠졌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1.61% 하락한 7533.95를 기록했다. 앞서 0.26% 하락 개장한 뒤 꾸준히 낙폭을 확대, 이틀째 하락 행진을 이어갔다.
TSMC와 혼하이가 0.3%, 1.45% 각각 내렸고, UMC도 3% 이상 후퇴, 전자업종 지수를 1.66% 끌어내렸다.
미국의 고용약화에 따른 소비위축이 여전한 상황이라 크리스마스시즌 매출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인식 속에 기술 관련 수출주의 4/4분기 실적 악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