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차의 판매 호조로 모듈과 부품사업 확대가 지속되고, 현대오토넷 합병 이후에도 견조한 수익성이 유지되고 있다는 게 이유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현대모비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8만5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높였다.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 역시 목표주가를 20만5000원으로 높였다. 신영증권, IBK투자증권, 솔로몬투자증권, KTB투자증권, 유화증권 등도 20만원을 제시했다.
외국계인 맥쿼리증권도 현대모비스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매도'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도 기존 12만8000원 보다 소폭 올린 13만원으로 내놓았다.
현대모비스의 사상 최고가는 지난달 28일 장중 기록한 18만5000원이다. 이날 9시40분 현재 주가는 전일대비 1.5% 하락한 16만4000원.
미래에셋증권은 현대모비스의 3/4분기 실적 중 핵심부품 사업이 가장 큰 매출을 기여하는 부문으로 자리잡았다는 데 주목했다. 전체 매출의 39%를 차지하면서 핵심 성장부문으로 안착했다는 것.
현대모비스의 사업부는 핵심부품 제조, 모듈 조립, AS사업 등 3가지다. 실적 발표는 AS와 부품사업 2가지로 한다.
핵심부품 제조부문은 그동안 22~28% 정도의 매출 기여도를 보여왔지만 3/4분기부터 대표주자로 등극했다는 설명이다.
이석제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오토넷 인수의 효과도 일부 있지만, 신차 출시에 따른 시장 점유율의 확대가 큰 부문"이라며 "덴소처럼 3자 매출의 기회가 확대될수록, 성장성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우증권은 현대모비스가 현대오토넷을 합병한 이후에도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박영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오토넷의 저수익 사업부문을 합병하고,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음에도 영업이익률 12.4%를 유지했다"며 "합병된 현대오토넷 사업부의 손익이 개선되고, 신차출시에 따른 하이브리드 부품, MDPS, 보급형 네비게이션 등 신규 부품 아이템 매출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4/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 8283억원, 3426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분기에 비해 규모는 소폭 줄어들지만 영업이익률이 유지되는 것이다.
유화증권은 현대모비스의 올해 실적추정치를 매출액 10조 1932억원, 영업이익 1조 3965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주가수익비율(PER) 12배를 적용해 목표주가 20만원을 산출했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인한 이익 모멘텀 둔화는 우려스러운 점으로 꼽혔다.
골드만삭스는 현대모비스의 올해와 내년 추정 실적을 각각 17%, 22% 상향 조정하면서도 3/4분기 영업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하락, 환율 하락에 따른 이익모멘텀 둔화 등을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