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초반 1185원까지 상승폭을 확대했던 원/달러 환율은 오후 들어 1170원대 후반까지 하락하며 재차 하락 압력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장 초반 글로벌 달러 강세와 역외 환율 상승 영향으로 롱플레이가 많았지만, 3/4분기 경제성장률이 전기대비 2.9% 상승하는 등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역외쪽에서 '숏커버링' 보다는 팔자 쪽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장이 전반적으로 수급위주로 돌아가는 가운데 원말 네고물량 등 달러공급이 우세한 상황이다.
26일 오후 2시 28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78.60/80원으로 전일대비 2.90/7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전일대비 0.50원 하락한 1181.00원으로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초반 은행권 롱포지션으로 1185원 가까이 상승하며 오름세를 지속했다.
이후 깜짝 3/4분기 GDP 발표와 함께 증시강세가 지속되면서 하락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다만 120일 이평선이 1177원대에서는 하락이 주춤한 모습이다.
이 시각 현재 장중 고점은 1184.50원, 저점은 1177.00원을 기록중이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은 '서프라이즈'에 해당하는 예상치보다 호전된 3/4분기 GDP를 발표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9년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지난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2.9%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 2002년 1/4분기 3.8%를 기록한 이후 7년 6개월만에 최고치이며 전년동기대비로는 1년만에 0.6% 플러스 성장 전환이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전반적으로 시장 전체적으로 달러공급이 우세한 상황에서 호전된 3/4분기 GDP 발표로 환율하락에 우호적인 상황"이라며 "역외쪽에서 팔자쪽으로 기우는 것을 봐서는 지난주 숏커버링 물량이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다만 이 딜러는 "120일 이평선인 1177원대를 쉽게 뚫고 내려가지는 못하는 상황"이라며 "120일선이 뚫리면 1170원대 초반까지 하락이 가능하겠지만 현재 흐름으로 볼 때 추가 하락은 다소 버거운 모습"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