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세콜금리가 6개월만에 1.56%에서 2.02%로 올랐고, 은행의 잉여자금이 크게 축소됐는데 이는 한은의 RP매입이 만기도래에 따라 순차적으로 축소되는 등 유동성이 환수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 애널리스트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2%로 인하한 지난 2월 이후 실세콜금리가 최고치로 올라섰다"며 "콜금리는 지난 3월 한 때 1.56%까지 하락한 바 있는데, 이는
한은 기준금리와는 별도로 시장유동성이 그만큼 풍부하게 유지됐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즉, 이 당시 금융시장에 적용됐던 실제 콜금리는 한은의 목표보다 50bp 낮은 1.5% 수준이었다고 판단해도 크게무리는 없단 얘기다.
바꿔말하면 이랬던 실세콜금리가 2.02%까지 상승한 것은 시장콜금리에 이미 50bp 인상이 반영됐단 게 유 애널리스트의 설명이다.
유 애널리스트는 "시장콜금리의 상승은 은행의 잉여자금 축소와 동일한 의미"라며 "금융위기 이후 수십조원까지 확대된바 있는 은행의 지준적수는 최근 15일 평균치로 거의 제로수준까지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유는 한은의 공개시장조작에 있단 게 그의 설명이다.
유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금융위기 이후 수조원을 지원했던 RP매입조작은 만기에 모두 자연스레 환수되고 이제 1.8조원 하나만 진행중이다. 매입과 매각을 모두 감안해 금액을 계산해보면 작년말 2.9조원가량 매입을 유지하던 기조가 이제 12.2조원의 매각으로 변했다.
한은이 금융시장에서 조금씩 유동성을 환수하고 있다는 것이 분명해졌단 판단이다.
따라서 유 애널리스트는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는 추세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유 애널리스트는 연내금리인상은 없겠지만 금리가 크게 내리진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3/4분기 GDP가 아무리 좋게 나와도 4/4분기 이후 성장추세가 담보되지 않는다면 연내기준금리 인상은 무리"라면서도 이성태 총재의 매파적 발언을 감안해 이같이 주장했다.
11월 혹은 연내에 실행되지 않을 것이란 약속이 나와야 비로서 시장은 안심할 수 있단 얘기다.
유 애널리스트가 예상하는 이번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4.49~4.69%, 국고채 5년물 금리는 4.96~5.16%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