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채권금리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3/4분기 GDP 발표를 앞두고 전망치가 속속 공개되는 가운데 2.6%대의 성장전망이 시장이 돌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규모가 1500계약 이상으로 늘어난 가운데 국내기관들이 매수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국채선물은 상대적으로 더 약한 모습이다.
23일 오전장 후반 국고채 3년물 9-2호는 4.61%로 전날보다 6bp 올라 움직이고 있다. 이는 지난 8월 14일 기록했던 수치와 동일한 것으로 지난해 12월 2일 4.7%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국고채 5년물 9-3호는 5.05%로 전날보다 5bp 높은수준에서 호가중이다. 역시 지난 8월 14일 5.06% 이후 최고치다.
국채선물은 더 빠르게 고꾸라지고 있다.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108.15로 전날보다 19틱 내린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625계약으로 매도 규모를 늘렸고, 은행은 116계약 매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증권과 투신은 147계약과 448계약을 매수하고 있다.
이날 장초반 시장은 다음주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눈치보기에 나선 모습이었다. 외국인들도 눈치를 보는듯 특별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는 듯했다.
하지만 시장은 개장 직후 지속적인 약세로 빠져들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약세폭이 깊어지고 있다.
시장참가자들의 온갖 촉각이 3/4분기 GDP로 쏠리다 보니 이와 관련한 작은 소식에도 민감한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 시장 참가자는 "오전장 중 시장 일각에서 3/4분기 GDP가 2.6% 수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 게 결정적이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현재 진행중인 종합 국정감사세어 어떤 발언이 나올지 시장은 다시한번 긴장하는 모습이다.
지난주 목요일 한국은행의 국감에서 이성태 총재는 "기준금리 인상이 베이비스텝으로만 가지 않을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이 총재의 발언과 경제지표의 뚜렷한 개선세는 시장참가자들로 하여금 근시일내에 50bp 이상의 인상이 단행될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온통 약세요인들 뿐"이라며 어려움을 전했다.
수출 호조, 중국의 GDP 호조, 자산운용사 및 증권사의 콜시장 제한, 한국은행의 RP매입 대상채권 확대조치 중단, 외화유동성 규제 가능성, 외국인 매도, 국정감사 불확실성 등이 그가 지적하는 불안요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