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와 서울시 공동주최로 개최되는 이 행사는 규모와 프로그램 구성 면에서 명실 공히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로 치러질 전망이다.
16일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회장 고석화)에 따르면 32개국 68개 도시 790여명의 인원이 현재까지 참석을 신청한 상태다. 또 중소기업 수출 상담회도 역대 가장 많은 232개 업체 및 기관이 참가해 역대 최대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세계 한인 무역인 및 경제인 간의 활발한 교역 상담을 이끌어 냄으로써 한국과 주최 지역의 경제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교류의 장으로서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을 돕기 위해 시작됐다.
지난 1996년에 시작돼 올해로 14회 째를 맞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의 대표적인 연례 행사로서 이어져 오고 있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알찬 프로그램 구성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이번 14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해외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환율급등과 유가 상승으로 인해 어려운 모국의 경제 회복을 돕는다는 취지 아래 2년 연속 국내 대회 개최가 결정됐다는 후문이다.
앞서 지난해 포항에서 열린 제 13차 대회에서는 총 34개국 620명의 해외한인무역협회 회원이 참여해 상담 실적 87건과 2460만 달러의 괄목할 만한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참여 우수 재외동포 기업인들과 서울의 우수 수출중소기업들의 상호 교류를 통한 수출 계약 성과를 제고하기 위해 전시부스 및 상담장이 설치되고 1:1 사전 매칭을 통한 수출 상담회도 지원된다.
이에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와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은 참가기업으로 선정된 230개 중소기업에 전시부스의 임차 및 장치비, 국문 행사홈페이지, 바이어 매칭 및 홍보 등 행사에 필요한 일체 경비 및 서비스를 무상 제공한다.
또한 '투자환경 설명회', '청년 인력 해외 인턴십' 및 '취업 상담회'등 비즈니스 프로그램들이 다양화∙전문화돼 역대 최고의 비즈니스 성과도 기대된다는 것이 주최측 설명이다.
비즈니스 프로그램과 더불어 '국회해외동포무역경제포럼', '국제통상전략연구원심포지엄', '차세대포럼', 유관기관 사업설명회' 등의 각종 포럼과 세미나도 열릴 예정이다.
고석화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 회장은 "올해 대회는 최대의 규모로 열리며 수출 상담회는 물론 다양한 주제의 포럼 및 세미나 등으로 역대 최고의 대회가 될 것"이라며 "참여 중소기업들의 수출길이 열리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는 지난 1981년 모국의 수출과 무역정책을 선도하기 위해 출범한 단체로, 현재 전세계 60개국 109개 지회에 6000여명의 회원이 있다. 또한 협회는 미래 한인경제인 네트워크의 주축이 될 차세대 수료생을 양성하는 사업인 '차세대 무역스쿨'을 통해 7100명의 차세대수료생을 배출함으로써, 21세기 신흥무역시장의 오피니언 리더로 국가 간 교역부분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