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재차 매도양상으로 돌아섰고 장중 시장을 흔들만한 재료는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
미국 주요기업의 3/4분기 실적발표에 주목하며 이에 대비해 관망하자는 모습이 엿보였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639.81을 기록하며 전일비 6.98포인트, 0.42%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660.19를 시가로 형성하며 전날보다 13.40포인트, 0.81% 상승하며 장을 시작했으나 외국인 매도세와 더불어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부진이 겹치면서 하락쪽으로 방향을 틀기 시작했다. 한때 1631.59선을 형성하며 전날과 비교해 0.92% 내려섰다.
3/4분기 실적이 본격적으로 발표되는 시점을 앞두고 시장은 우선은 지켜보자는 입장이 우세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전체 시장 수익률도 하락하는 모습이 관찰됐다.
삼성전자가 6000원, 0.79% 하락한 74만 9000원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POSCO가 49만 5000원으로 마감하며 전일비 3500원 떨어지며 0.70% 하락 마감했다. 실적발표를 하루 앞둔 LG화학도 21만 2000원을 기록하며 전날보다 8000원, 3.64% 내려섰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7.65% 올라서며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컸고 나머지 종목군들은 소폭의 하락 내지는 상승을 기록했다.
운수창고가 1.06%, 보험업이 1.00% 내려서며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컸다.
이날은 특히 외국인들이 500억원 넘게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전체 수급을 악화시켰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1만 계약 넘게 매도로 대응하면서 현물시장의 하락세를 부추겼다.
코스닥시장은 코스피의 하락흐름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보이면서 510선을 회복하는 저력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510.21선으로 전날보다 3.92포인트, 0.77% 상승 마감했다.
특히 생후 2개월 영아가 신종 플루로 사망하면서 관련주인 씨티씨바이오가 상한가를 형성했고 중앙바이오텍, 중앙백신 등이 상승세를 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일제히 올라섰다. 서울반도체가 0.82%, 셀트리온이 0.65% 상승한 가격대로 장을 마쳤다. 그간 급등했던 태웅은 2%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증시의 주요 관심사는 3/4분기 실적에 있다고 보면서 미국발 실적 발표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특히 이번주에는 씨티그룹 등 대형 금융주와 인텔 등이 실적발표를 하면서 시장 움직임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토러스투자증권 이경수 투자전략팀장은 "전체적으로 소강상태인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들 매도하고 있지만 적극적인 팔자 의도는 아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주에는 미국 금융주 실적 발표가 핵심이 될 것이고 실적 발표 결과에 따라 장이 움직일 것"이라며 "상업은행 씨티 등은 예상치가 좋지 않고 인텔, 구글, GE로 이어지는 제조업체 실적, 금융주 실적 몰려있어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메리츠증권 심재엽투자전략팀장은 "이번 주 미국 금융주와 IT주의 3분기 실적발표가 중요한 분수령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매수전략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한 "미국 다우지수의 1만 포인트 돌파 가능성과 중국 증시의 반등 등을 고려하면 지수의 추세 복귀가 진행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