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올 가을 부동산 시장에 대해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평가한다. 사전예약 방식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는 보금자리주택 1만4000여 가구와 청라·김포·영종을 비롯한 신도시 분양 아파트들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연구실장은 "정부정책이 상승회복에 대한 부담을 갖고 있기 때문에 4분기는 보합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DTI규제를 받는 기존 주택보다는 상한제가 적용되고, 세제 혜택이 있는 신규 분양 물량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뜨거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신규 분양을 통한 내집마련 수요자라면 굳이 시기를 미룰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반면 기존 주택으로 갈아타는 수요자는 가격 메리트나 역세권 주변, 차별화된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알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부동산114 김규정 부장은 "가격상승 부담으로 DTI 규제 확대된 기존 아파트시장은 중대형 중심으로 조정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입지조건이 좋고 분양가가 저렴한 보금자리주택이나 2기 신도시에 대한 수요가 몰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메트로컨설팅 윤재호 대표는 "전반적으로 DTI규제에 따라 주택시장의 활성화 가능성이 많지 않은 편"이라며 "대신 소액물건이나 상가, 오피스텔 등으로 대체 수요가 몰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전세물건 부족과 함께 역세권이나 소형 아파트 시장은 상대적으로 가격 오름세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DTI규제 영향으로 주택시장은 전반적으로 보합세가 지속될 것이지만, 분양시장은 양도세 면제 및 상한제 적용 등으로 청약열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