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정부가 실시한 12일 국고채 5년물 1조5000억원에 대한 입찰에 3조9800억원이 몰려 모두 1조8100억원이 낙찰됐다.
응찰률은 265.33%에 달했으나 낙찰 금리는 전날 민평보다 6bp 높은 4.84%에 결정, 응찰율에 비해 다소 아쉬워 보인다.
이에 대해 시장참가자들은 금통위 이후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2~3년 중심의 금리하락이 점쳐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지난주부터 5년물이 약세를 지속하고 있는 점도 부담이 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스티프닝 전망이 이어지며 낙찰금리가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했던 데 비해서는 양호한 결과라는 평가도 나온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금통위를 기점으로 다시 스티프닝 분위기가 시작되면서 5년 입찰이 바로 진행될 거라 좀더 보수적으로 봤는데 3-5년 스프레드가 50bp정도니까 생각보다 괜찮다"며 "응찰률이 265%가 넘는것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1.5조 예성에 1.8조가 낙찰됐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두달의 발행량은 더 줄어들 것"이라며 "수급은 우호적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각에서는 새로운 입찰제도로 입찰호가 제출이 부담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정부는 국고채 응찰률 제고와 적정 낙찰금리 형성 촉진을 위해, 지난 9월부터 국고채 낙찰을 단일가격낙찰(Dutch)방식에서 차등가격낙찰방식으로 변경했다. 이는 최고낙찰금리 이하 응찰금리를 3bp 간격으로 그룹화, 각 그룹별로 최고 낙찰금리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3bp 간격으로 자르다 보니 원하는 가격에 낙찰받지 못하는 수가 생긴다"며 "그에 대한 부담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