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4분기 어닝시즌 기대해야
- 환율 부담 속 박스권 움직임 예상도
[뉴스핌=문형민 변명섭 기자] 이번주 코스피지수는 3/4분기 어닝시즌 기대감 등으로 상승쪽에 좀 더 무게가 실린다.
지난주말 미국 증시가 역시 실적발표에 대한 낙관적 전망으로 5일 연속 상승 마감하면서 주초반 국내증시 움직임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주 후반 외국인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는 모습도 보여 역시 긍정적인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주 1600선 아래로 밀리는 장세가 나타나며 조정에 대한 우려감도 상존하고 있지만 재차 밀리기 보다는 상승쪽에 좀 더 무게가 실리는 시점이다.
◆ 지난주 증시: 1600선 하향 조정
지난주 국내증시는 급격한 조정 흐름을 나타냈다. 한때 1600선이 무너지면서 추가 조정 움직임도 감지됐다.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고 단기급등에 따른 우려감이 작용한데 따른 것이다.
다만 주초반 3일 조정에 이어 이틀간의 반등국면이 나타나면서 증시는 안정감을 찾기 시작했고 3/4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났다.
외국인이 대규모 매수세를 보이면서 수급이 안정됐다는 점도 특징이다.
코스피지수는 결국 1646.79로 한주를 마감하면서 전주에 비해 2.13포인트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고 코스닥지수 또한 5일만에 500선을 회복하면서 추가 상승 여지를 지속적으로 타진했다.
미국 다우지수는 9864.94를 기록하면서 주간으로 4% 상승하면서 국내증시 상승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 이번주 증시: 코스피 1610~1682선 전망, 하락보다는 상승에 무게
금융자본시장 최고뉴스를 지향하는 뉴스핌(Newspim.com)이 5명의 증시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주 코스피지수 컨센서스는 1610선~1682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조정흐름이 나올 가능성보다는 재차 상승을 타진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그렇다고 1700선을 재차 넘어설 것으로 보지도 않는 박스권 상승 흐름 정도 점쳐진다.
여전히 관건은 3/4분기 실적이 어느 정도선에서 나와줄지 여부다. 예상보다 크게 나타날 경우 상승은 추가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교보증권의 주상철 투자전략팀장은 "지수는 상승쪽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며 "3/4분기 실적이 시작되는데 특히 미국 주요기업 실적이 생각보다 좋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빠졌던 주도주 IT와 자동차가 돌아올 것으로 보이고 금리동결로 인해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감도 사라진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솔로몬투자증권의 임노중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 매수세가 재차 유입되고 있고 미국의 기업실적 호전으로 증시상승이 기대된다"며 "국내외 경제지표들도 경기회복을 시사하며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내기관투자자들의 매도가 지속되겠지만 외국인 매수로 수급여건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 3Q 실적 발표, 실적 기대감 장세 이어지나
이번주 증시의 주요 이슈는 역시 3/4분기 실적 발표에 따른 시장 흐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미국 증시는 3/4분기 어닝시즌 장세에 들어간 흐름이 나오고 있다.
미국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인 IBM은 바클레이즈 캐피탈이 목표가를 119달러에서 140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3% 가까이 올라 다우지수를 견인하는 모습이 나왔다.
미국 금융시장은 이번주 인텔, IBM, 노키아, 구글 등 이른바 대표기업들의 3/4분기 성적표가 공개돼 국내증시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고 씨티그룹과 골드만삭스도 실적호전이 기대되고 있어 국내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다.
국내로 보자면 LG화학이 13일 실적발표를 시작으로 POSCO가 14일 잇따라 IR과 함께 실적을 내놓고 15일에는 LG디스플레이, 21일에는 삼성SDI와 LG전자, 22일에는 현대차, 삼성전기, 23일에는 기아차, 하이닉스 등이 각각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다.
주요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을 경우 주가는 한단계 레벨업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미 실적 기대감이 반영된 측면을 감안해 1700선 이상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는 분석이다.
KTB투자증권의 박석현 연구위원은 "주가 반등이 시작된 것 같고 외국인이 돌아왔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어닝 시즌 기대감도 있고 미국 거시지표도 좋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추가상승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고 1700선을 향해가는 흐름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 어닝 기대감이 있는데 확인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의 민상일 투자전략팀장은 "많이 올랐다는 부담과 더 오를 수 있다는 의견이 공존하고 있다"며 "기술적 지지선 확보했다는 점에서 1580~1670선 사이 박스권 트레이딩 관점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