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국가들이 원유 거래시 미국 달러의 사용을 중단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관측이 금값의 오름세를 지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금 선물 12월물 가격은 시간외 거래에서 전날 종가보다 트로이온스당 2.3달러 오른 1020.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 선물 가격은 지난 달 중순 1025달러를 기록, 18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올해 장중 최고가는 지난 3월 17일에 기록한 1033.90달러.
대부분의 상품 애널리스트들은 달러 추가 약세를 예상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금값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 거래 통화로서의 금의 역할의 다시 부각되면서 금값을 오름세를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날 영국 인디펜던트지(THE INDEPENDENT)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아랍국가들이 원유 거래 시 미국 달러를 엔이나, 위앤, 유로, 금을 포함한 바스켓 통화로 대채하는 방안을 중국과 러시아 일본, 프랑스 등과 협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보도에 대해 골드시크닷컴의 피터 스피나 수석 애널리스트는 "원유 거래국들이 향후 금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금값을 1020달러선까지 상승하게 만들었다"며 "이런 관측으로 인해 가격의 상승 압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원유 거래시 금이나 달러 이외의 통화를 사용한다는 점은 화폐로서의 금의 위상을 재확인시키는 것이며, 이는 국제 무역 거래에서 사용되는 통화로의 역할 복귀가 더 가까워 졌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