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채권시장이 전날의 강세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채권시장 전반적으로 악재는 없어 보인다는 게 시장참가들의 반응이다.
1일 오전장 초반 국고채 3년물 9-2호는 4.36%로 전날보다 3bp 내린 수준에 호가되고 있다. 국고채 5년물 9-1호는 4.78%로 역시 3bp 내려 움직이고 있다.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108.92로 전일보다 8틱 오른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1627계약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증권과 은행은 각각 896계약과 1016계약 매도하고 있다.
이날 시장에는 우호적 재료들이 많아 보인다.
밤사이 미국의 국채시장에서는 예상밖의 부진한 고용지표와 제조업지수로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가 사그라드는 모습이었다. 이에 단기물이 강세를 보인채 장을 마쳤다. 또 주식시장은 조정세를 보였다.
전날 발표된 10월 국고채 발행계획도 시장은 반가워 하는 눈치다. 어느 정도 알려졌던 사실이지만 물량이 줄어 부담이 없다는 게 시장참가자들의 전언이다.
환율이 하락하는 것도 긍정적이다. 원화가 다른나라 통화보다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란 시각이 있는 것은 자본이동 측면에서 주식과 채권이 호재다. 이에, 외국인들의 채권 매수수요도 지속되고 있다.
국채선물의 경우 전날 이어 외국인의 매수세가 초반부터 거세 상승세를 이끄는 모습이다.
다만, 주식시장이 반등하고 있는 점은 부담이다.
전문가들은 채권시장의 강세 분위기가 이어질 것을 조심스러 점치고 있다. 다음주 3년물 입찰이있지만 규모가 작은 데다가 10월 금통위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이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채권시장에 특별한 악재는 없어보인다"며 "대기매수도 눈에 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추석을 앞두고 거래량이 작아 큰 변동은 없을 것"이라며 "박스권을 벗어나지 않는 제한적 강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단기물이 그나마 아직 '사자'수요가 있다"며 "이달에 2조가까이 바이백이 예정된 점은 다행"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추석을 앞두고 거래가 그리 활발하진 못할 것"이라며 "중장기물 특히 5년물은 매도만 있지 특별한 매수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투신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호재와 악재가 공존하고 있어 큰폭으로 움직이기는 어렵다"면서 "향후 지표는 좀 둔화되는 쪽으로 나올것 같다"고 관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