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별 상황따라 최대 50%까지 축소 예정”
- “실속 챙긴 후 늑장대응 아니냐”쓴소리도
[뉴스핌=신상건 기자] 지난 15일 사장단이 모여 완전판매 결의를 외쳤던 손해보험사들이 불완전판매를 줄이기 위한 행동에 나섰다.
우선적으로 가장 문제가 컸던 보험대리점(GA)들의 선지급 수당(Up-Front) 지급률을 낮춰 완전판매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사들은 오는 10월부터 실손보험 등 장기보험을 대상으로 보험대리점(GA)에게 지급됐던 선지급 비율을 회사별 상황에 맞게 낮출 예정이다.
일부 손보사들은 선지급했던 것을 절반정도 수준으로 낮춰 지급하고 나머지는 몇 개월에 걸쳐 분납하는 형식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손보사 한 관계자는 “수수료 체계가 바뀔 경우 해당 대리점들은 초기에는 운영상에 부담이 없지 않아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유지율 부분이나 판매 건전성, 크게 보면 소비자 보호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 즈음에서 저축성보험 상품에 사업비 후취방식이 도입되는 등 당국도 수수료 체계를 안정적으로 유도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10월에 보장이 축소된 실손보험 신상품도 출시될 예정으로 수수료 변경이 필요했고 크게 보면 위와 같은 흐름 중의 하나라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기존까지 몇몇 보험사들은 새로운 계약이 이뤄진 후 첫 달이나 두 달에 걸쳐 수수료를 일괄적으로 선지급해왔다.
선지급을 했던 것은 수수료를 초반에 많이 지급함으로써 모집인들의 영업에 대한 의욕을 높이고 실적 또한 개선시키려는 이유였다.
이 제도는 주로 외국계 보험사들이 국내 시장에 진출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했다.
그러나 의도와는 달리 일부에서 선지급 수당이 과도하게 지급되면서 품질보증제도를 이용한 일명 먹튀 설계사(대리점) 양산과 잦은 이동, 불완전판매 등 부작용을 야기해 문제가 발생한 바 있다.
한편 손보업계의 이같은 대응에 대해 일각에서는 늦장대응이라는 곱지만은 않은 눈길을 던지고 있다.
지난 7월 100%를 보장하는 실손보험 판매가 종료되면서 수요가 몰렸고 과도한 GA 선지급 수수료에 따른 불완전판매 현상이 나타나 감독당국의 지적을 받은 후 조치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