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25일 우리사주조합으로 자사주 68만7746주에 대해 무상출연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무상출연은 올해 임금협상이 이뤄지면서 포함됐던 내용으로 출연이 마무리되면 사주조합원들은 인당 평균 26주를 배정받게 된다.
근래 현대중공업 주가가 다소 약세를 보이면서 주당 19만원선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노조원들은 주가의 고저와는 별개로 회사측의 신뢰경영에 환하게 웃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대중공업 노조관계자는 "자사주 배정에 대한 요청은 노조측에서 지난해에 제안했던 부분인데 사측에서 이번에 받아들이면서 합의된 것"이라며 "조합원들 모두 좋아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또 향후 자사주 배정을 꾸준히 늘려감으로써 서로간의 신뢰를 구축하는 밑거름으로 삼겠다는 데 대해 양측 모두 공감대를 형성해가는 분위기라고.
현대중공업의 이런 상생화합 분위기는 업계에서도 유명하다.
벌써 15년째 무분규·무교섭 협상으로 노사간 화합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전의 '노사분규'이미지를 벗고 새롭운 신뢰 구축 문화를 쌓아가고 있다.
특히 올해 임금협상에서 노동조합은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일체 사측에 위임했고 사측은 대표이상 등의 임원 임금 반납과 더불어 사주조합에 평균 26주 배정을 약속하면서 훈훈한 마무리를 한 것.
무엇보다 이러한 성숙된 문화가 형성될 수 있었던 것은 회사에 대한 사원들의 믿음, 그리고 이에 부응해 실천하고 지켜내는 사측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어느덧 '노사성숙'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는 현대중공업. 앞으로도 윈-윈 전략으로 분쟁없는 노사문화를 이뤄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