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규민 기자] 금융권의 임금협상이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
사용자측의 대표인 은행연합회장이 각 금융기관에 임금협상권을 위임했지만, 금융노조의 교섭요청에 이들이 묵묵무답으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 열리기로 한 산별중앙교섭 역시 결렬될 전망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노조는 지난 17일 28개의 금융기관에 제7차 산별중앙교섭을 요청했다. 은행연합회측이 임금협상권을 포기했기 때문에 각 기관에 중앙교섭을 요청한 것.
그러나 이미 개별 교섭을 끝낸 시중은행들은 물론 다른 금융기관 역시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미 개별 교섭을 통해 임금협상을 끝냈다”며 “중앙교섭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책은행의 한 관계자 역시 “임금협상은 개별 교섭을 통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혀 중앙교섭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산별중앙교섭은 총 28개의 금융기관의 사업자 사용자 대표들이 참석을 한다는 전제하에 진행되기 때문이다.
금융노조는 만약 사용자측이 산별중앙교섭을 계속해서 거부할 경우에는 교섭해태행위로 간주하고 쟁의발생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사측이 지속적으로 교섭을 거부할 경우에는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