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연휴를 마친 일본 증시는 1개월래 최고치로 반등했고, 중국은 장 막판에 플러스권으로 진입하면서 3일 만에 상승 반전했다.
반면 홍콩증시는 꾸준히 2%대 낙폭을 유지, 연일 하락했고 대만 역시 기술주의 부진 속에 4일 연속 떨어졌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173.68포인트, 1.675% 오른 1만 544.22로 마감했다. 연휴 기간 미국 증시가 상승 흐름을 보인 것이 호재로 반영됐다.
전자부품회사인 교세라가 4.5% 오르는 등 수출주 전반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반도체 관련 종목들도 실적 회복 전망에 선방하는 모습이었다.
반면, 일본항공은 분사와 구제금융 전망에 16% 급락했고, 소매금융업체 아이플 역시 올 회계연도에 34억달러 손실 경고로 인원 감축과 지점수 축소 계획을 발표하면서 약 24% 폭락했다. 또 중화권 증시들의 하락 흐름과 엔고 부담감도 지수의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거래시간 내내 마이너스권에 머물던 중국증시는 장 후반 들어 반등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0.4% 오른 2853.55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융주의 강세 속에 베이징은행이 9.25% 급등하고 부동산기업인 차이나반케는 2.94% 올랐다. 또 지난 이틀간의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 요인도 가세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홍콩증시는 중국증시 반등에도 불구, 낙폭을 3% 가까이 넓혔다. 이날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2.52% 하락한 2만 1050.73을 기록했다.
원자재 가격의 하락 속에 쟝시구리가 2.7% 하락했다. 특히 홍콩거래소에서 첫 거래를 시작한 중국야금그룹 MCC(Metallurgical Corp of China)가 11%나 폭락하면서 올해 최악의 기업공개로 기록됐다.
대만증시는 미국증시 하락과 기술주의 부진 속에 4거래일간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0.71% 내린 7324.22로, 9월 14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전문업체인 TSMC는 메릴린치로부터 주가 목표치 및 실적 전망치 상향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2.41%나 하락했다. 라이벌기업인 UMC 역시 1.62% 동반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