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기석 기자] 원/달러 환율이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11개월 최저치를 기록하며 1100원대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달러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국내 주식시장이 FTSE 선진국지수에 편입된 상황에서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수가 이어지면서 수급상 공급 우위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상승 방향보다는 1200원선대의 지지력을 테스크하면서 하락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지만 최근 원/달러 환율이 단기적으로 낙폭이 컸다는 인식에 더해 외환당국의 개입 여지가 생겨나면서 하락폭은 제한되는 분위기이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8분 현재 1206.30으로 지난 금요일 종가보다 1.50원 내린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9월물은 1206.10으로 지난 금요일보다 2.40원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은행, 증권선물사들이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개인 등이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이날 외국인들의 달러선물 순매수는 지난주 대량 순매도에 따른 포지션 조정으로 보인다.
9월 들어 원/달러 환율이 사흘만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를 보이면서 낙폭과대 심리가 생겨난 가운데 외환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 등의 개입 가능성이 생겨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그간 누적된 매도포지션을 다소 줄이면서 차익실현을 하면서 향후 추가 매도 여지를 탐색하는 상태이다.
특히 이날 개장초 국내 증시가 상승하고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수가 이어지면서 달러 매도세가 부각됐으나 외국계 은행들의 매수가 보이면서 외환시장은 다소 주춤하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국내 주가 상승이 지속되고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도 이런 상황에서 달러 매도분위기가 우세하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그는 "원/달러 환율이 1200원선으로 하향하면서 개입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며 "일부 외국계 개입 대행은행들의 매수세가 보이면서 매도세력들이 다소 관망세로 돌아서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 증시가 FTSE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는 등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수가 크게 들어올지가 주목된다"며 "수급상 달러 매물이 집중되는 계기가 어떻게 생겨날지가 관심"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는 이번주에도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1100원대 진입 여부를 탐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고의 외환금융시장 인터넷통신을 지향하는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 및 연구원 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월 넷째주(9.21~9.25) 원/달러 환율은 1193.60~1218.0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 예측 저점은 1180.00원이고, 최고는 1200.00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이번주 예측 고점은 최저치가 1215.00원, 최고치는 1220.00원으로 예상됐다.
무엇보다 이번주의 경우 1200원선의 지지력이 확인되느냐가 향후 원/달러 환율의 거래범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