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화가 1년래 최저치 경신 흐름을 이어가면서 약세 심화 양상을 보인 가운데, 금 선물은 이에 따라 투자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면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시간 오후 3시 35분 현재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금 선물 12월물은 전날 종가보다 4.5달러 오른 온스당 1024.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런던시장의 금 현물 시세는 온스당 1022.75달러에 호가되는 모습이다. 전날 장중 고점 100.50달러에 비해 높은 수준.
전문가들은 최근 금 시세의 상승으로 9월 들어서만 7% 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주로 미국 달러화의 약세 심화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달러 약세가 심화되면 금 선물은 2008년 3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 1030.80달러 선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이날 로이터통신(Reuters)은 도쿄 선물회사 선임 자문역 마야나가 마사토의 의견을 빌어 "달러화 약세에 따라 금 가격 상승세가 지속 될 것"이며, 특히 유로/달러 환율 변화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미야나가 자문역은 유로/달러가 단기적으로 1.4850달러 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면서,유로화가 단기 고점을 지나 조정받으면 금 시세도 조정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홍콩의 금 거래전문회사의 로날드 룽은 "시장 참가자들은 추가적인 금 가격 상승 재료를 기다리는 중"이라면서, "달러화가 약세 흐름을 벗어나지 않는 이상 또는 중앙은행이 긴축 정책을 구사하지 않는 이상 금 시세는 계속 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최대 금 상장주펀드(ETF)인 SPDR 골드트러스트 측은 지난 16일 현재 금 보유량이 1086.479톤으로 전날보다 7.628톤, 0.7% 증가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