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큼 대우인터내셔널이 품고 있는 기업가치가 크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실제 대우인터내셔널은 기업본질가치와 함께 미얀마가스전 그리고 교보생명지분등이 주요대기업군의 인수의지를 자극하고 있다.
기업본질가치측면에서 볼 때 대우인터내셔널은 전세계 110여개의 거점을 구축하고 있다. 미얀마 가스전은 상업생산이 이뤄지는 시점부터 향후 30년간 100억달러 이상의 매출구조를 지니고 있다는 평가다. 대우인터내셔널의 교보생명지분 24%도 메리트를 갖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이런 연유에서 자원개발 시너지를 낼 대기업이나 금융업을 확대하려는 대기업들이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내수기업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대기업들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 일거양득 효과를 노린다?
일단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시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곳은 SK그룹과 한화그룹이다. 이중 SK그룹의 경우 대우인터내셔널 인수로 다각적인 효과와 함께 시너지를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 시각이다.
SK그룹이 가스전 개발에서 국내 최대의 기술력과 인재력을 확보중인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한다면 에너지그룹의 큰 틀을 완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SK그룹이 내수기업 이미지를 털고 글로벌기업의 입지를 다질 수 있는 기회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또한 금융업 강화에 나설 태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대우인터내셔널의 교보생명지분도 메리트가 있다는 의견이다.
정연우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SK그룹 입장에서는 대우인터내셔널이 갖춘 조건에서 최적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다"며 "대우인터내셔널 인수로 SK그룹은 내수기업이미지 탈피부터 자원개발시너지와 금융업강화라는 그룹기조에 부합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그룹 역시 여러측면에서 대우인터내셔널의 인수효과를 누릴 수 있는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여전히 내수의존도가 높은 한화그룹 입장에서는 대우인터내셔널 인수로 글로벌 전략을 다시 세울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대한생명을 보유한 한화그룹 입장에서는 교보생명 2대주주인 대우인터내셔널을 탐 낼만하다는 관측이다.
생명보험업계에서는 한화그룹이 교보생명 지분을 보유한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시 삼성생명에 버금가는 덩치를 갖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나은채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내수기업비중이 높은 한화그룹은 수출비중이 90%이상인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로 110여개에 달하는 해외네트워크 활용이 가능하게 된다"며 "뿐만아니라 교보생명의 2대주주 위치까지 확보해 대한생명과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 군침은 도는데...
SK그룹과 한화그룹 외에도 이런저런 이유로 대우인터내셔널의 인수후보군으로 거론된 대기업들이 지금까지 적지 않다.
현금동원력이 막강한 포스코(POSCO)를 비롯해 (주)쌍용을 인수한 GS그룹과 현대상사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STX그룹 그리고 롯데그룹등이 한번씩은 인수후보자로 이름이 나온 상태다.
이중 M&A시장의 단골손님으로 등장하고 있는 포스코는 대우인터내셔널 인수효과가 있다는 분석이다.
나은채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우인터내셔널의 수출 가운데 50% 이상을 철강이 차지하고 있고 종합상사 중 가장 많은 해외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다"며 "포스코의 물량이 많이 확대된 상황에서 트레이드와 자원개발상 시너지가 날 수는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GS그룹은 (주)쌍용을 인수한 상태이고 STX그룹도 몸집이 상대적으로 작은 현대종합상사(현대상사)에 더 관심을 보이고 있는 분위기다.
임영주 푸르덴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자원개발이나 금융업강화를 위한 많은 대기업들이 대우인터내셔널의 주요 인수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는 듯 하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