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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전략 쟁점①] 출구전략 공조,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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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먼 파산 1년,,글로벌 금융위기 협력대응 시급
[뉴스핌 Newspim] 리먼브러더스 파산 1년이 지난 지금, 주요국 정부와 중앙은행은 위기에 대한 공세적 대응으로 파국은 막았다고 판단 서서히 '출구전략'으로 관심을 이동하고 있다. 위기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출구전략을 운위하기에는 부담이 큰 것도 사실이지만, 인플레이션과 재정적자 부담 등으로 원하지 않은 파국적인 결과를 유발하지 않기 위해서는 정책 신뢰 형성이라는 면에서 이 같은 논의가 긴요해 보인다. 특히 최근 주요국의 출구전략에 대한 '협조' 합의를 계기로 전반적인 쟁점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이에 따라 뉴스핌은 출구전략의 쟁점을 재정, 통화, 금융규제 면에서 그리고 위험요인 면에서 각각 검토했다.

[뉴스핌=우동환 기자] 주요 거시지표들의 개선과 함께 증시의 회복세 등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이른바 '출구전략(Exit Strategy)'의 시점과 방법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에 힘을 싣고 있지만 각국 정부는 당분간 부양기조 정책들이 유지되어야 하며 출구전략 시행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5일 주요 20개국(G20)의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은 런던 회의를 통해 글로벌 경제 회복세가 확고해질 때까지 이례적인 확장 정책들을 지속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다만 경제가 회복된 이후 정상적인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출구전략에 대해서도 준비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G20 재무장관들은 국제통화기금(IMF)과 금융안정위원회(FSB)의 지원을 통해 규모와 시기 순서 등을 고려한, 협력적이고 공조된(COORDINATED) 출구전략 원칙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이는 국가별로 정책 회수 과정에서 시기와 규모, 순서에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인식한 것이다.


◆ 출구전략의 전제조건은

전문가들은 각국이 출구전략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우선 선진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확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이번 금융위기의 진원지인 미국이 소비 등 민간 부문을 중심으로 자생적으로 회복할 것이라는 확신이 출구전략의 전제 조건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금융위기의 진원지라는 점에서 미국의 회복은 다른 이머징국가들보다 더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민간 부문이 극히 취약하다는 점에서 조급한 정책 회수들은 오히려 또다른 경기하강 국면을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의 유명 칼럼니스트 마틴 울프는 지난 9일자 칼럼을 통해 "부양책을 회수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울프는 문제의 핵심이 펀더멘털에 있다고 강조했다.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근원적인 요인은 이례적인 통화·재정 정책이 아니라 민간부문의 취약성에 있다는 것이다.

그는 출구전략에 앞서, 신뢰할 수 있는 독립된 중앙은행과 장기적으로 재정건전화 책임에 대한 믿을 수 있는 공약, 과거 서구의 고소비 국가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글로벌 수요의 리밸런싱(rebalancing) 등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각국의 출구전략 논의동향

지난 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거시경제안정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 유럽 주요국은 출구전략 시점에 대해 상이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조기 출구전략을 준비해야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시화되기까지는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2011년까지는 실업률 상승과 물가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확장적 정책들을 조기에 회수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양적완화 등의 일부 유동성 조치에 대해서는 자원배분의 효율성을 이유로 점차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럽지역은 다수 국가들이 경기부양책을 지속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독일 등 일부 국가에서는 출구전략 논의 필요성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이 중 영국은 고든 브라운 총리가 출구전략 논의가 시기상조라고 언급한 바 있지만 한편에서는 금리인상 등 정상화 조치들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소비지출과 실업률이 회복세에 발목을 잡고 있는 만큼 당분간 확장적 정책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일본 역시 기업지원 프로그램의 연장 등이 재정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등 탈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출구전략 시점은 향후 경제추세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런민은행(PBOC)는 이완된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대출위험을 조절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런민은행의 발표에 대해 시장은 중국이 회복속도에 맞추어 정책들을 다소 정상 기조로 변경할 것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 합동출구전략, 가능할까?

앞에서 언급한 합동출구전략과 관련해 지난 2일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G20 재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미국이 전 세계적으로 공조된 출구전략을 진행하는 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가이트너는 "각국의 부양 정책이 필요한 만큼은 계속 유지될 것이라는 신뢰가 확산되기 위해서는 공조 전략이 조심스럽게 균형을 잡아줘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같은 출구전략의 공조가 이행될 수 있을지가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국가별 경제 상황과 경기회복 정도에 차이로 인해 정책 회수의 실행시기를 두고 국가별 입장이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독일은 영국과 미국에 비해 출구전략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선탈출 전략을 모색하고 있는 모습이다.

비록 스타인브뤽 독일 재무장관은 G20 재무장관 회담후 인터뷰에서 부양책 회수는 시기 상조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독일 정부는 출구전략 논의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독일 정부는 투자자들의 우려로 인해 정부 조달 비용이 상승하면서 장기 금리가 상승해 경기 회복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한편 브라질과 인도네시아 등 개발도상국들은 성급한 출구전략은 아직 위험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은 현 시점에서 부양책 회수는 글로벌 경제를 다시 침체로 이끌 수 있다고 주장했으며 스리 물라니 인도네시아 재무장관은 성급한 정책 회수가 낙관론을 강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출구전략 시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G20 회원국이 출구전략을 공조해서는 안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전 유럽중앙은행(ECB)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오트마 이씽은 글로벌 출구전략의 공조 시도는 '실수'라고 주장했다.

지난 4일 이씽은 로이터 TV와의 인터뷰에서 "각 나라별로 경제 여건이 다른 만큼, G20 국가 수준에서의 출구전략 공조 방안은 환상이자 불필요한 것"이라며 각 국가별로 정책 회수 방법과 시점을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가간 정보 교환은 중요하지만, 각자 떠안고 있는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해결할 지는 각 국가가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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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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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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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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