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융투자협회가 최종고시한 91일물 CD금리는 전일보다 1bp 오른 2.62%를 기록했다. 지난 10일부터 나흘째 상승세로, 전고점인 2월12일의 2.64%에 바짝 다가섰다.
91일물 CD금리는 지난달 6일 2.42%로 1bp 오르며 6개월 가량의 침묵을 깼다. 이후 CD금리는 그간 억제됐던 상승압력이 분출된 듯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달 27일 2.57%까지 올랐다. 이후 CD금리는 그 수준에서 안정을 찾은 듯 했다.
당시 전문가들은 "3개월물 은행채는 통상 CD금리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지만 비정상적 상황으로 CD금리가 낮게 유지돼 왔다"며 "이의 정상화 과정일뿐"이라고 설명했었다.
하지만 이달 금통위 이후 단기물 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은행채가 오르면서 CD금리와 3개월 은행채는 다시한번 역전된 모습이다.
14일 기준 3개월 은행채 민평금리는 2.64%. CD금리보다 2bp가량 앞서있다. 이에 CD금리의 상승세도 재개됐다는 분석이다.
시중은행 한 자금부 관계자는 "이날은 수협이 1년짜리 CD를 발행한 것 이외에 발행이 없었음에도 금리가 상승했다"며 "이날 상승은 정상화 차원으로 이해할수 있을 듯 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로 단기물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이상 CD금리의 상승은 불가피 하다고 입을 모은다. CD금리가 통상 은행채보다 5~10bp 높은 수준을 유지했음을 감안하면 2.7%이상으로 오를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더욱이 실제 유통되는 CD금리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점도 91일물 CD금리를 위쪽으로 이끌수 밖에 없어보인다.
다만, 금리인상이 본격화되기 전까지 CD금리의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분석된다.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는 단기물의 불안을 이끌수 밖에 없지만 현재의 움직임이 과도하다는 인식이 빠르게 확산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대출금리와 연동되는 CD금리의 상승은 서민들의 가계경제에 직격탄이 되는 만큼 정책당국이 이를 시장에 마냥 맡겨둘 수 만은 없다는게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2.7~2.8%수준에서 CD금리의 상승세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채권시장 관계자는 "3개월 은행채의 상승추이를 확인해야 한다"면서도 "정책적인 부분과도 연계가 있어 정책당국이 방관하기도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2.7% 수준도 다소 과해보인다는 게 그의 의견으로 향후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