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653선까지 올라 연중 최고점을 또 한 번 새롭게 쓴 데다가 LG화학, 현대모비스 등 일부 종목이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기분 좋은 외침이 이어졌다. 코스닥지수도 한달만에 530선을 재탈환에 성공해 상승대열에 가세했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이어갔고 비차익거래에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의 상승폭 확대를 유도했다.
특히 전일 대폭 하락했던 대형주들은 이날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지수반등을 견인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49포인트, 1.13% 오른 1653.40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에는 1654.92선까지 치솟기도 해 연고점을 새롭게 썼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1억원과 3563억원을 매도했지만 외국인은 3644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8거래일 연속 사자세를 이어갔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2740억원이 매도됐지만 비차익 거래에서 2414억원이 매수되면서 총 325억만이 매도로 나타났다.
업종별 중 상승탄력이 단연 돋보인 것은 은행주였다. 은행업종은 이날 3.99%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보험 3.58%, 철강금속 2.54%, 운수장비 2.17% 등도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전일보다 5000원 오른 76만9000원까지 상승했으며 현대차도 3.33% 오른 10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중에서도 LG화학은 무려 9.22% 오르면서 23만1000원까지 치솟아 신고점을 새롭게 썼고 현대모비스도 5.32% 상승, 14만8500원에 마감했다.
한편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은 코스닥지수도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4.7포인트, 0.89% 오른 531.58포인트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9억원과 61억원 매도했지만 외국인은 179억원어치 물량을 소화하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이중 LED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화우테크는 14.60% 상승,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해 종가기준으로 2만750원까지 치솟았다.
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기존 주도주들의 반등과 외국인의 적극적인 은행주 매수로 인해 지수반등세가 탄력을 얻고 있으며 특히 은행주에 대한 외국인의 우호적인 매매는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며 "삼성전자 역시 추세 반등에 성공하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지수흐름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그는 향후 주도업종의 귀환과 은행주의 반등 그리고 윈도우드레싱을 고려할 때 코스피지수가 1700P를 돌파할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단, 심 팀장은 "지수상승 속에서도 투자수익률을 얻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종목선정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이 좋다"는 점을 경고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