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화증권은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4/4분기 코스피밴드는 1480~1680"라고 전제한 후 "1700 이상은 오버슈팅 영역이고 12개월 PBR(주가순자산비율) 1.35배를 넘지 못하는 수준에서 유동성 랠리의 정점이 출현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4/4분기에는 수출둔화 및 기업실적 모멘텀 둔화, 경기부양책 후유증 등으로 국내증시의 되밀림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외여건 역시 미국의 소비가 여전히 낮은 수준이고 중국의 정책 효과 하반기로 갈수록 규모가 축소돼 불확실하다는 설명.
아울러 향후 코스피지수의 추가 랠리는 외국인의 주식 매수세가 결정지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증권 윤지호 투자분석팀장은 지난 2003년 5월 이후 외국인은 KOSPI에서 무려 14조원를 순매수, 2007년까지 대세 상승을 이끌었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
다만, 외국인 매수가 본격 유입된 3월 이후 선도주의 가격상승률을 달러로 환산해 봤을 때 다소 가격 부담이 느껴지는 구간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한 예로 달러환산 가격으로 지난 3월1일(=100기준)부터 지난 9일까지 삼성전자는 88%(188) 상승했고, 현대차와 KB금융도 각각 229와 209로 올랐다. 이는 원화 기준인 188과 172에 비해 더 큰 폭의 상승세라는 설명이다.
윤 팀장은 "여전히 현재 흐름이 실적장세가 아니며 유동성 장세는 정책금리 기조가 변한다면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예상했다.
3/4분기 실적이 고점이라는 예상에는 변함이 없고 급격한 이익전망 상향은 역풍을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윤 팀장은 "이익 전망이 현재 지나친 저평가에서 정상범위로 회귀한 시점에서 단기적인 조정이 뒤따를 수 있다"면서도 "다만 긴 흐름으로 보면 큰 상승추세의 출발점이라 보인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