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애널리스트는 "연내 금리인상에 대한 의구심 속에 8월 금통위 이후 가격 메리트에 대한 공감대 및 우호적인 대외 여건이 형성됐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증대된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단기물의 약세는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또 그는 "금통위 직전까지 국채선물을 공격적으로 매수해 온 외국인의 추가 손절매 역시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금통위에서 직접적으로 기준금리 인상이 언급됨에 따라 이전보다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올해 보다는 내년 상반기가 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는 판단이다.
다른 무엇보다 금통위에서도 언급되었듯이 하반기 경기는 상반기와는 전혀 다른 아주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금통위에서의 발언을 곰곰이 생각해보면 한은 역시 이러한 점을 주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를 강경한 어조로 직접적으로 거론한 것은 한은의 부담을 덜기 위함인 것으로 판단된다.
우선, 아무리 금융완화의 강도를 운운한다고 해도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기 어려운 상황에서 통화당국으로서 재정부와 다소 견해를 달리하면서, 주요 선진국들에 비해 상당히 이른 시점에 기준금리를 인상하기는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이번 금통위에서의 경고로 인해 경제주체들이 무모한 대출을 자제하고,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부 당국이 적극적으로 부동산 문제에 개입해 주기를 원하는 것이다.
만약 이번 금통위에서 채권시장에 우호적으로 멘트를 해주었다면 G20 회의에서의 합의 사항과 맞물려 선진국들 보다 앞선 시점에 기준금리 인상은 힘들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등이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 가능성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통화당국으로서 부동산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처할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한은의 계획보다도 이른 시점에 금리를 인상할 경우에 이로부터 오는 충격을 완화시키기 위함이다.
다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하반기 경기가 탄력적으로 회복되기 어렵고, DTI 규제 등의 효과를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후자보다는 전자의 의중이 더 큰 것으로 판단된다.
금주 채권시장은 위와 같은 연내 금리인상에 대한 의구심 속에 8월 금통위 이후 형성된 가격 메리트에 대한 공감대 및 우호적인 대외 여건을 바탕으로 지난 주말의 강세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증대된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하락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되며, 단기물의 약세 역시 불가피해 보인다.
또한 금통위 직전까지 국채선물을 공격적으로 매수해 온 외국인의 추가 손절매 역시 염두에 두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