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인 경제 지표에 보합권을 유지했으나 기업들의 잇단 낙관적 전망에 상승폭을 넓혔다.
또 미국의 30년물 국채 입찰 수요가 예상보다 강력하며 수익률이 4.238%를 기록하면서 증시 상승세에 일조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전날 종가대비 80.26포인트, 0.84% 상승한 9627.48을 기록했으며, 대형주 중심의 S&P 500지수도 10.77포인트, 1.04%급등한 1044.14에 장을 마쳤다.
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3.63포인트, 1.15% 상승한 2084.02를 나타냈다.
캐피탈 파이낸셜 어드바이저리 서비스의 키스 W 스프링거 사장은 "이런 시장 분위기에서는 팔자는 압력이 없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증시(랠리)를 믿을수록, 증시는 더 강세를 보인다"고 전했다.
스프링거 사장은 이어 "이제 투자자들이 이 랠리가 진짜인 것을 믿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업들의 전망 발표에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모으며 주가는 혼조세를 보인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프록터앤갬블(P&G)은 신제품 출시 및 매출 증가를 이유로 1/4분기 실적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4%이상 급등, 상승세를 견인했다.
또 텍사스인스투르먼츠(TI)도 3/4분기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증시를 지지했다. 이같은 발표에 S&P 에쿼티 리서치도 TI의 목표가를 29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나 TI의 주가는 등락세를 보이며 0.56% 하락한 25달러에 장을 마쳤다.
세계 최대 곡식종자 공급업체인 몬산토가 예상보다 부진한 2010년 전망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5%이상 급락, 상승폭을 제한했다.
상향 조정된 기업들의 투자 등급도 증시에 힘을 보탰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리서치가 인터넷 사업의 낙관적 전망을 토대로 야후의 투자등급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야후의 주가는 5%가까이 올랐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엔터테인먼트 부문의 투자의견을 기존의 "중립"에서 "매력적(attractive)"으로 높였다. 이같은 소식에 월트 디즈니의 주가는 5.23% 상승했으며, CBS의 주가는 8.44%급등했다. 또 타임워너의 주가도 3.65% 올랐다.
한편 보험의료주도 강세를 보였다. 미국 최대 보험업체인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과 웰포인트의 주가는 각각 2.5%, 2.54%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또 애트나의 주가는 2.05% 올랐으며, 시그나의 주가는 5.61% 급등했다.
또 큰 폭으로 개선된 고용지표가 경기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더했다.
개장 직전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수정된 직전주 57만6000건에서 2만6000건 줄어든 55만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의 전망치는 56만건이었다.
그러나 상무부는 7월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16.3% 늘어난 32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 예상치인 273억 달러 적자보다 훨씬 악화된 수치로 월간 기준으로 1999년 2월 이래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