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거래소 이광수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은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FTSE선진지수 편입은 자본시장에서도 선진국에 편입됐다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며 "글로벌 자금의 중장기적인 유입효과는 213억달러 정도로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선진시장 진입에 따른 신규 유입금액에서 선진신흥시장 부문에서 유출되는 금액을 산출하면 총 213억 달러가 된다는 것. 지난해 영국 Financial Times는 250억 달러가 유입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지난 2일 FTSE는 우리 자본시장이 오는 21일부터 선진국지수에 정식 편입된다고 밝혔다.
FTSE지수는 주로 유럽 투자기관들이 벤치마크해 투자하는 지수로 벤치마크 자금규모는 약 3조 달러에 이른다.
우리나라는 현재 25개국 선진시장국들 중 시가총액 11위, 편입종목수 기준으로 6위 규모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의 지수비중은 시가총액 4225억 달러로 지수비중으로는 1.98%를 차지하고 있다.
거래소는 이러한 선진지수 편입으로 자금유입 효과가 이미 어느 정도 가시화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영국 등 유럽계 자금이 지난 3월에서 7월까지 6.3조원 순매수 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회복과 국내기업의 실적지표 개선은 물론 FTSE 편입에 따른 사전 준비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본부장은 선진지수 편입기업들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의 선호로 FTSE편입, 비편입 종목간 주가차별화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을 내렸다.
현재 FTSE 선진지수 편입이 예상되는 우리나라 기업은 삼성전자, POSCO,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현대차 등 107개 종목이다.
이들 107개 종목은 FTSE가 자체적으로 선정한 기준인 유동성, 시가총액, 유통주식수 등이 감안돼 매월 새롭게 업데이트 되며 미리 어떤 종목이 편입될지는 알 수 없다.
FTSE가 종목을 선정해 편입종목으로 지수를 산출한 후 익월 초에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시스템이다.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이규연 주식시장총괄 부장은 "현재 107개 종목이 편입돼 우리나라 지수를 구성할 것으로 보이며 이 종목은 FTSE 기준에 따라 매월 바뀌게 되고 종목수에도 변화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FTSE 지수 편입으로 또다른 글로벌 금융시장의 벤치마크로 통하는 MSCI지수 입성에도 파란불이 켜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본부장은 "이번 편입 결정으로 내년 6월에 MSCI의 한국시장에 대한 리뷰 결과 발표시 한국시장의 MSCI선진지수 편입결정에 긍정적인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오는 14일 오전 11시 한국거래소에서 FTSE 선진국지수 편입 기념식을 갖는다. 이 행사에는 진동수 금융위원장, 이정환 거래소 이사장, FTSE CEO 등이 참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