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장중 피치사가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조정했지만 하향 안정화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 전체적으로는 1250원대 초반에서 네고물량이 추가상승을 제한하며 1240~1250원대 박스권 장세가 지속되는 모습이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49.90원으로 전날보다 9.30원 급등한 채 거래를 마쳤다. 이날 8.40원 급등한 1249.00원으로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국내증시가 2% 가까이 급락하면서 1250원을 상향 돌파하며 추가 상승을 시도했다.
하지만 1250원대 초반에서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출회하며 상단을 막았다. 또한 피치의 한국 신용등급 상향 조정 소식에 국내증시가 보합권까지 낙폭을 줄이면서 1245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이후 1245원대를 중심으로 숏커버물량이 이익실현을 하고 1250원대 초반에서는 고점으로 인식한 숏포지션이 나타났다. 이날 장중 고점은 1253.40원, 저점은 1245.00원을 기록했다.
전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던 코스피지수는 장중 1600선을 이탈하기도 하는 등 약세를 보였고 증시에서 외국인은 하루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코스피지수는 1,613.16으로 전날보다 9.90포인트 하락했고 외국인은 3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했다.
한편 이날 세계 3대 신용평가사중 하나인 영국 피치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Negative)'에서 '안정적(Stable)'으로 상향 조정했다.
시장에서는 여전히 시장이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1240~50원대의 박스권 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당분간 박스권 장세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시장에서 롱심리가 더 강하지만 여전히 52~53원대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지속되는 것을 확인한 하루였다"며 "1240원~50원대의 박스권 레인지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여전히 상하단에서 상승과 하락 모멘텀이 크지 않아 박스권 장세는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