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요금+농산물가격 상승
-3개월 연속 한은 관리목표 하단진입
[뉴스핌=김연순 기자] 8월 소비자물가가 2.2% 상승하면서 지난 2월 이후 6개월만에 상승폭을 확대했다. 지난 7월 2년 6개월만에 1%대 상승률로 진입한 이후 한달 만에 2%대로 복귀했다.
이는 지난달까지 지속됐던 기저효과가 약화된 데 이어 공공요금 인상과 8월 장마에 따른 농산물가격 상승이 큰 영향을 끼진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지난 6월 이후로 1% 후반~2% 초반흐름을 지속가면서 3개월 연속 한국은행 물가관리목표치 하단인 2.5%를 하회했다.
1일 통계청은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2.2%, 전월 대비로는 0.4% 상승했다고 밝혔다.
뉴스핌이 국내 증권사 소속 이코노미스트 11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소비자물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년동월비 2.07%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됐고 실제 결과는 이 같은 전망치 보다는 상회했다.
◆ 6개월만에 상승폭 확대..공공요금 인상+장마 영향
8월 소비자물가는 6개월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지난 2월에 4.1% 상승한 이후 3월부터 다시 3%대로 내려서면서 소비자물가는 하향 안정세 쪽에 무게를 두는 움직임을 나타냈다. 결국 지난 4월 3.6%, 5월 2.7%, 6월 2.0%에 이어 7월 1.6%를 기록하면서 상승폭이 더욱 완만해졌지만 8월 들어 상승폭을 확대했다.
지난달 물가 안정세를 주도했던 석유류의 하락세가 다소 주춤한 가운데 공공요금 인상과 농산물 가격 상승이 물가상승의 영향을 줬다.
통계청의 양동희 물가통계과장은 "공공요금 인상에 따라 서비스 요금이 증가했고 8월 장마로 인한 채소가격 급등에 따른 농산물가격 인상 등이 물가상승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품목성질별 동향을 보면 서비스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2.2% 각각 상승했다. 집세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1.3%, 공공서비스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2.4%, 개인서비스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2.2%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가스와 택시료가 전년동기대비 각각 9.4%, 17.7% 급등했다.
농축수산물은 전월과 비교해 농산물과 축산물이 올라 1.5% 상승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4.9%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배추(36.6%), 토마토(20.1%)가 전월대비 상승폭이 컸고 전년동월대비로는 파가 67.7% 급등했다.
공업제품은 석유류 상승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0.3% 상승했지만 전년동월대비로는 석유류는 하락했고 가공식품과 내구재 등이 올라 1.4% 상승했다.
이에 전년동월대비 소비자물가 기여도는 전체 2.16% 중에서 서비스가 1.31%p, 공업제품이 0.44%p를 차지했고 농축수산물은 0.41%p 기록했으며 공업제품 중 석유류가 -0.95%p의 마이너스 기여도를 나타냈다.
장바구니 물가인 생활물가지수의 경우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1.3%, 전년동기대비 2.0% 각각 상승했다. 식료품은 전월대비 0.6%, 전년동월대비 4.5% 각각 상승했고 식료품이외는 전월대비 0.3% 상승, 전년동월대비 0.2%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