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분석팀 관리본부장으로 임명된 박희준(미국명 매튜 박, 사진)씨가 그 주인공.
은행의 중장기 경영전략을 구상하고 이를 클레인 행장에 전달, 사실상 외환은행의 브레인역할을 하게 될 중추다.
국내 시장상황에 어두운 클레인 행장에게 한국금융시장 상황을 전달하는 큰 통로 노릇을 할 전망이다.
총책임을 맡은 박 본부장은 15여 년 동안 미국 유수의 금융기관에서 금융기관 및 금융시장 리서치, 자본시장자문, 투자관리 등에서 일한 금융전문가이다.
전통 뱅커 출신은 아니지만 금융시장 분석능력이 뛰어나고 마케팅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본부장은 서울에서 여의도고등학교를 다니다 2학년이던 1983년, 홀로 미국으로 건너가 1990년 하버드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그 이후 프린스턴대학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2001년에는 토마스 위슬 파트너스의 부사장으로 리서치그룹을 이끌었으며, 2년 후에는 A.G. Edwards로 자리를 옮겨 주로 모기지금융회사들에 대한 리서치를 담당했다.
미국과 유럽의 기관 및 소매 투자자들을 지원했으며 대형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5년부터 2007년까지는 푸르덴셜그룹의 자회사인 푸르덴셜에쿼티그룹 부사장 자산분석파트담당으로 근무하면서 미국, 유럽, 일본의 기관 고객들을 상대로 마케팅을 전담했다.
이 같은 박 본부장의 경력을 들어 일각에서는 론스타가 외환은행의 매각을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보는 것이 아니냐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외환은행의 가치를 높이는 데 공을 들이는 한편, 이를 구체적인 퍼포먼스와 연결 지어 몸값을 높임으로써 잠재적인 매수자로부터 제값을 쳐주도록 유도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다만 전문가들 사이에선 사모펀드 특성상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가치 제고와 매각을 동시에 추진하기란 쉽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실정이다.
증권업계의 한 애널리스트는 “외환은행의 매각이 연내에 힘들 것으로 보이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론스타가 외환은행에 대해 기업 가치를 제고한 후 매각 수순을 밟아 추진을 할지는 의문이다”고 주장했다.
아무튼 박 본부장이 외환은행 경영에 불러올 신선한 바람이 어디서 어떻게 불어올지, 한 줄기가 될지 여러 갈래 복합적으로 휘감아들지 관심이 높아만 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