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종플루 테마가 무섭게 달아오르면서 최대 수혜를 입은 곳은 어떤 기업일까.
주가면에선, 케이피엠테크를 따라올 자가 없다. 불과 한달새 600%에 육박하는 주가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라도 너무 올랐다는 분석이지만 상승기세는 수그러들 기미가 없다.
국내 유일의 신종플루 백신 개발능력을 보유한 녹십자, 강제실시권 기대감에 따른 씨티씨바이오 등의 바이오제약 기업들, 에스디 등 진단키트업체들, 한국콜마 등 위생용품 업체들 모두 기껏해야 2~3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지난 7월 27일부터 급등하기 시작한 케이피엠테크 주가는 불과 한달만인 8월 28일 8510원에 마감했다. 24거래일 중 상한가만 12일이다.
이에 200억원에 못미치던 시가총액도 이제 1000억원에 13억원 모자른 987억원으로 불어났다. 평소 2만주 내외이던 일일 거래량도 300만주를 넘어섰고, 하루 1억원도 안되던 거래대금이 수백 억원에 달할 정도다.
올라도 너무 올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탐방을 갔거나, 혹은 스몰캡이나 신종플루 테마를 전담하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 조차 이름을 내건 코멘트를 하지 못한다. 기업의 펀더멘탈을 논하기 앞서 단기간 주가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치솟았기 때문이다.
증권사 중 유일하게 케이피엠테크를 탐방하고 온 한 애널리스트는 "요즘같은 상황에선 리포트를 쓸 수도 코멘트를 하기도 어렵다"며 "내부 리서치센터내 회의결과 이같은 방침을 유지키로 했다"고 전해왔다.
익명을 전제로 한 스몰캡 한 애널리스트는 "신종플루용 마스크 납품 계약까지 체결되며 시장의 폭발적 관심을 얻고 있지만 급등주의 특징이 단기 급등후 급락의 우려가 있다"며 "성장성을 감안하더라도 지나친 폭등"이라고 조심스런 접근을 강조했다.
또 다른 스몰캡팀장은 "최근 이슈에 따라 주식시장에서 성장성을 대단히 높게 봤기에 이같이 급등한 것 같다"며 "다만 영업이익률이 2%, 당기순이익이 상반기 1억원 남짓이란 점과 시총이 1000억원에 육박하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다는 점, 단기 폭등했다는 점에서 목표수익률과 기대감을 이젠 낮출 때가 됐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