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 소비자신뢰지수의 호전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중국 기업들이 긍정적인 기업실적을 내놓으면서 증시 전반의 분위기를 지배했다.
일본 증시가 1.4% 상승해 10개월래 최고치 수준을 기록했고, 중국과 홍콩 증시 역시 이틀 만에 상승 반전했다. 반면 대만은 LCD 관련주의 부진으로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닛케이225주가는 전일 대비 142.35엔, 1.36% 오른 1만 639.71을 기록했다.
이 지수는 0.6% 상승으로 오전 거래를 마감한 이후 오후 들어서도 꾸준히 오름 폭을 확대했다. 엔고 약화와 중국 증시 강세로 상승 모멘텀이 더욱 강화됐고, 일본 7월 수출이 36.5% 줄며 감소 폭이 기대보다 적었던 것도 지수 상승에 도움이 됐다.
미국 거시지표 개선으로 수출주의 선방이 두드러진 가운데, 도요타가 1.5%, 혼다가 0.7% 가량 상승했다. 또 온수기 제조업체인 노리츠도 10%나 급등했는데, 이는 30일 중의원선거에서 압승인 기대되는 민주당이 낡은 온수기를 고효율의 새 모델로 교체해 주도록 하는 공약을 내놓은 데 힘입어 바가 크다.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1.78% 급등한 2967.60을 기록했다. 에어차이나가 상반기 순익이 배가하면서 10%나 급등했고 은천신화백화점도 같은 기간 순익이 49%나 늘면서 주가가 10% 올랐다.
기술적 반등도 지수의 추가 상승 요인이 됐다. 전일 이 지수가 5일 이동평균선이 형성된 2900선 바로 위까지 후퇴하면서 이날 반등이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중국 경제의 회복 속도를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단기 내 추가 상승이 제한적일 것으로 우려된다.
홍콩도 전일 대비 0.1%% 오른 2만 456.32를 기록했다. 중국 기업실적 호재에도 불구 유동성 축소에 대한 경계심리가 여전해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
다만 캐세이퍼시픽이 2% 이상 올랐고 중국생명인수보험도 상반기 순익이 15%나 급증하면서 주가가 3% 가까이 급등했다.
반면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1.32% 떨어진 6719.21포인트를 기록했다.
경쟁업체인 LG디스플레이가 중국 본토에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AU옵트로닉스가 3% 이상 내리면서 관련주의 동반 하락을 견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