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 재무 상황에 대한 이해 부족 가장 큰 이유"
[뉴스핌=신상건 기자] 우리나라 국민들중 대부분이 은퇴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HSBC생명(대표이사 사장 윤인섭)은 25일 HSBC Insurance에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15개국 30~70세 사이의 1만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은퇴의 미래(Future of Retirement)라는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98%가 ‘제대로 된 준비가 부족하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을 제외한 국가 13%의 사람들이 은퇴에 대한 준비가 제대로 돼있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나HSBC생명 관계자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이렇게 노후에 대한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자신의 장기적인 재무 상황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국인 응답자의 18%가 자신의 단기적인 재무 상황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반면, 자신의 장기적인 재무 상황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12%만이 제대로 알고 있는 것으로 응답해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국민들은 정년연장을 통한 노후준비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노령화에 대비해서 한국인들의 52%가 정년연장 등을 통해 더 오래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주길 원하고 있는데, 이는 글로벌 평균 23%의 두 배 수준이다.
또한 저축에 비과세혜택을 추가로 제공해주길 원하는 경우가 17%, 더 나은 국가연금 및 사회보장을 위한 증세를 원하는 경우가 16% 순으로 응답했다.
저축을 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로 45%가 은퇴준비를 꼽아 글로벌 평균 23%와 대조적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하나HSBC생명은 개인의 재무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은퇴준비가 제대로 돼 있지 않다고 느끼는 것은 재무문제에 대한 교육과 조언이 불충분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하나HSBC생명의 설명이다.
하나HSBC생명 관계자는 “전세계 응답자의 43%가 어떤 형태의 재무컨설팅을 받아본 적이 없다고 답했으며, 한국의 경우도 42%로 비슷하게 응답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재무교육이나 어드바이스를 어디에서 받기를 선호하는지 조사한 결과, 세계인의 30% 정도가 은행이나 보험사를 꼽았는데 그 이유로는 해당기관의 신뢰성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고, 특히 일본인과 한국인이 신뢰를 중요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아밖에 우리나라 국민들은 앞으로 경기침체가 1∼2년 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 국민 응답자의 24%만이 경기 침체가 12개월 내로 끝날 것이라고 답한 반면, 36%의 응답자가 2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한 응답자들의 대부분은 경기 침체기에 살아 남기 위한 생존 전략으로 경비지출을 줄이는 것을 선택했다.
반면, 응답자의 92%는 경제침체에도 불구하고 은퇴자금 마련을 위한 저축은 줄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