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로이터 통신은 한강 반포지구에 건설될 종합 인공섬 개발 계획인 '한강 플로팅 아일랜드'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 계약이 마무리돼 이번주중 정식으로 계약 서명식을 갖게 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자금조달의 한축을 맡기로 했던 산업은행 계열의 KDB자산운용의 참여가 불투명하게 되면서 사업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KDB자산운용 관계자는 24일 "투자자모집이 아직 덜 된 상황"이라며 "기존에는 될 것 같은 분위기였는데, 지금은 불투명한 상황이고 소울 플로라 쪽에서도 '별도로 알아보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소울플로라측도 이같은 내용을 확인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4월 한강 인공섬 프로젝트의 사업권자로 선정된 소울 플로라 컨소시엄은 총액 899억원, 이자율 7.5%, 계약 기간 25년의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키로 한 바 있다. 이번 딜에는 외환은행이 대표주간사를 맡아 299억원을 제공하고, 산업은행 계열사인 KDB자산운용이 200억원, 금호생명과 전북은행, 광주은행 등은 각각 100억원씩을 분담키로 했다.
이 프로젝트는 서울특별시 한강사업본부가 발주하고, 대주주인 효성그룹을 비롯 서울시 SH공사, 대우건설, STX건설, 외환은행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1년이 넘게 투자자를 찾지 못해 표류하던 '한강 플로팅 아일랜드'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 계획이 최근 KDB자산운용의 지원 사격으로 성사될 조짐을 보였으나, KDB의 이탈 가능성이 기정 사실화 되면서 이 프로젝트의 운명은 이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됐다.
한편 한강 플로팅 아일랜드 사업은 한강에 인공섬을 만들어 관광객을 유치, 수익금을 회수한 뒤 이를 서울시에 기부체납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한강 르네상스를 열어갈 국제적 수준의 수상복합문화시설로 안팎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