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 심포지움은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았던 지난 2년 동안보다 다소 완화된 분위기로, 최근 경기침체가 완화되면서 경기회복 전망에 점차 힘이 실리고 있음을 나타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1일자 기사를 통해, 선진국들보다 더욱 뚜렷한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는 신흥국들의 행보에 눈길이 쏠려 있다면서 특히 호주와 한국, 인도와 이스라엘, 노르웨이와 체코 등을 가장 먼저 금리인상을 단행할 국가 리스트에 올라 있다고 보도했다.
우선 대표적 상품수출국인 노르웨이와 호주는 최근의 상품가격 상승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노르웨이는 지난 분기에 3분기 만에 경기성장세로 돌아섰고, 호주는 최근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이르면 오는 12월에 긴축기조로 돌아설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경기부양책 실시에 따른 중국의 원자재 수요가 급증한 것이 호주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특히 주초 통화결정 회의를 앞둔 이스라엘은 금리인상 1호 국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스라엘 역시 선진국들보다 훨씬 빠른 수준인 2분기 만에 경기위축세에서 탈피했다.
이들 세 나라와 함께 한국과 체코 등도 글로벌 무역회복에 따른 호재를 즐기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금융위기 극복이 선진국보다 빨랐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금융위기 타격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중국은 현재도 금리수준이 여타 국가들보다 비교적 높은 편이다.
이에 비해 미국과 유로존 등은 경기회복 조짐이 서서히 나타나면서 금리인상 시기를 모색하고 있으나, 후발주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이다. 미국의 경우 높은 실업률로 당분간 제로금리 기간이 이어질 것임을 시사한 바 있고, 유로존 역시 2010년까지는 사상최저치인 1%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최근 통화정책 회의에서 추가 경기부양책 실시를 선언한 바 있는 영국 역시 당분간 금리인상 전환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