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삼성,현대 이어 다음 수장은 GS건설 출신?
[뉴스핌=진희정 기자] "삼성, 대우에 이어 현대건설 출신까지... 민간기업 CEO가 어색하지 않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초대사장으로 충남 보령 출신의 전 현대건설 사장 이지송씨가 내정됐다는 발표에 대한 대한주택공사 직원의 말이다.
주공의 경우 창립이후 관료출신의 현 최재덕 사장 전까지 2명의 건설사 대표를 수장으로 모셨다.
지난 2004년 11월에 취임한 한행수씨의 경우 경남 마산 출신으로 삼성물산 관리본부장과 삼성중공업 건설부문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이어 한 사장 후임으로 경남 울산 출신의 박세흠 전 대우건설 사장이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불명예스러운 퇴임으로 기록됐다. 공기업 공사 사장의 임기는 3년이지만 18대 한행수 사장은 업무태만 등 부적절한 처신으로 2년 2개월만에 경질되었고, 19대 박세흠 사장 역시 각종 의혹으로 검찰수사를 받아 1년 1개월만에 사임했다.
일각에서는 "시공능력평가 1~3위의 민간기업 CEO 출신들이 공기업 수장이 되고 있다"며 "혹시 다음 사장은 GS건설에서 오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번 26일 경복대 총장 퇴임식이 예정돼 있는 이지송 내정자에 대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자산 105조원의 거대 공기업으로 오는 10월 출범하게 될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사장 선임은 MB정부 공기업 개혁의 첫 단추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공기업 개혁의 첫 단추부터 MB측근 현대맨으로 채우기 시작한다면, 다음 단추를 아무리 잘 끼우려고 해도 소용없다"며 "이명박 대통령은 측근인사에 대한 내정을 즉시 철회하고, 투명하고 공개적인 공모과정을 통해 공기업 개혁의 적임자를 새로 선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