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미국 증시는 최근 1주일간 중국 증시의 움직임을 뒤따르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 금융시장 전문 사이트인 마켓워치는 미국 증시의 중국 증시에 대한 동조화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다고 21일 보도했다.
◆中·美간 증시 동조화 관심
아에르바흐 그레이슨의 리처드 로스 글로벌테크니컬 전략가는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주가의 상관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중국 증시의 20% 하락에 대해 글로벌 증시 투자자들이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 말했다.
코니퍼 증권의 윌리엄 번 이사는 "장 개장 직전에는 이같은 동조화 현상이 어느정도 존재한다"며 "투자자들은 다른 시장의 등락에서 조금 방향성의 힌트를 찾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 주식시장에서 본질가치 평가는, 특히 중국 시장에서는, 지난해부터는 큰 의미가 없다"며 "중국과 같이 본질가치보다 과대 평가된 시장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中증시, 단기 조정 필요?
전일 미국 증시는 금융 업종이 상승세를 이끌며 상승 마감했다. 20일 다우지수는 전날에 비해 70.89포인트(0.76%) 오른 9350.05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0.91포인트(1.09%) 오른 1007.37로. 나스닥지수 역시 19.98포인트(1.01%) 상승한1989.22로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는 3월 저점 기록 이후 약 50 % 상승하고 있다. 같은 기간 중국 증시의 FTSE/신화 중국25 지수는 약 80%대 오른 상태에서 최근 조정받으면서 약 70%대 상승해 있다. 중국 지수는 지난달 28일 최고점에서부터 약 6.5% 하락한 상태다.
애널리스트들은 최근의 증시 움직임은 미국과 중국 양쪽 시장 흐름을 모두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고 말한다.
해리스프라이빗뱅크의 잭 애블린 수석투자책임자는 "시장의 상승은 글로벌 경기회복 추세라는 확실한 근거가 있다"며 "하지만 S&P 500 지수의 상승보다 초과 급등한 중국 증시의 경우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中 경제 펀더멘털 양호
반면 씨티그룹 글로벌 마케츠의 제프리 데니스 애널리스트는 "중국 증시의 조정은 필요하지만 중국 경제의 펀더멘털을 고려한다면 조정의 근거는 약해진다"고 말했다.
씨티그룹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경제 성장 모멘텀은 지속될 전망이다. 씨티그룹은 최근 중국의 2009년 국내총생산(GDP) 성장예상치를 기존 8.2%에서 8.7%로, 2010년의 경우 기존 8.8% 에서 9.8%로 각각 상향조정했다.
데니스 애널리스트는 중국 당국은 주식 시장의 버블을 방지하려 한다면서도 중국의 통화 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을 것이라 지적했다.
그는 "중국 당국의 금융 정책과 재정 정책은 결국 경제를 떠받치고, 그리고 결국에는 주가 상승을 목표로 하는 것"이라 결론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