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진 애널리스트는 또 "KT가 PSTN 가입자 이탈을 인터넷 전화 가입자 증가로 어느정도 방어할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SK브로드밴드의 경우 현재 수준의 인터넷 전화 가입자 모집이 진행된다면 매출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다만 단기적으로 가입자 모집강도를 높여갈 경우 마케팅비 증가로 인해 단기적인 수익성 악화가 나타날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내용.
◆ 유선 부문의 하반기 경쟁강도, 우려보다 크게 심화되진 않을 것
하반기 유선시장의 경쟁강도는 다소 강화될 가능성이 상존하나 평균적으로 상반기 수준에서 크게 이탈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며, 업체들의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그 근거는 다음의 네 가지로 요약된다.
1) 합병 가이던스 달성을 위한 KT의 의지가 매우 강력하다는 것은 최근 시장의 경쟁지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실제 7월 유선통신시장의 경쟁 강도는 비교적 양호한 수준에서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2) 인터넷 전화 번호이동성 제도 간소화에 따른 영향으로 9월 이후 인터넷 전화를 중심으로 한 업체들간의 경쟁은 다소 심화될 것이나, 실제 이에 따른 영향은 이미 최근에도 반영되어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가장 걸림돌로 작용했던 고객의사확인 TC(Tele-Checking)제도는 이미 7월에 폐기되었기 때문이다. 3) 인터넷 전화 부문의 경쟁이 심화된다 할지라도 이는 이동통신 부문의 경쟁과는 그 규모에 있어 큰 차이가 있다. 4) 가입자 기반 확대를 위한 후발사업자들의 움직임은 강화되겠지만, KT가 현재까지의 스탠스를 유지하며 시장 대응에 나선다면 우려할만한 과열 경쟁으로까지 비화되지는 않을 것이다.
◆ PSTN 매출감소와 인터넷 전화 매출증가와의 상관관계는
PSTN 매출 감소분을 인터넷 전화 매출증가로 상쇄시키는 대체효과를 여러 가정을 통한 Simulation을 통해 살펴보았다. 업체별로 인터넷 전화 매출 규모를 정확히 분류하지 않아 추정에 다소 어려움이 존재하나, 인터넷 전화의 ARPU, 인터넷 전화의 PSTN 대체율 등 일부 가정을 통해 도출한 결론은 다음과 같다.
KT는 향후 PSTN 매출 감소분을 인터넷 전화 매출증가로 상쇄시키는 대체율이 30% 수준일 것으로 추정되며, SK브로드밴드는 매출 대체율이 90%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2분기 중 KT의 대체율은 15.6%였으며, SK브로드밴드는 111.9% 수준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Simulation이 의미하는 것은 KT의 경우 1) PSTN 가입자 이탈을 인터넷 전화 가입자 증가로 어느정도 방어할 수 있다면, PSTN 매출감소는 불가피 하지만 그 감소폭은 당초의 예상보다 훨씬 줄어들 수 있으며, 2) 인터넷 전화로의 전환 속도 조절 여부에 따라 매출 Carnivalization의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PSTN 기반이 상대적으로 약한 SK브로드밴드의 경우, 1) 일부 Carnivalization을 감수하더라도 현재 수준의 인터넷 전화 가입자 모집이 진행된다면 ARPU 차이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매출 성장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2) 다만 단기적으로 가입자 모집강도를 높여갈 경우, 마케팅비 증가 압력으로 인해 단기적인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해질 수 있다
◆ Valuation 및 배당 매력도 높은 종목 중심의 접근 유효
최근 저베타주에 대한 비선호 추세 및 하반기 경쟁환경에 대한 지나친 우려 등으로 통신업체는 전반적으로 주가 약세 국면에 머무르고 있다. 그러나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하반기 시장 경쟁은 다소 격화될 가능성이 상존하나, 수익성을 크게 훼손시킬 만큼의 경쟁국면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하반기 유선통신 부문에 대한 투자는 Valuation 및 배당 매력도를 보유한 종목군으로 압축시키는 것이 유효하다고 판단된다. 배당 불확실성 해소와 더불어 KTF와의 합병으로 Valuation 매력도가 높아진 KT(매수/50,000원)와 인터넷 전화의 호조세를 바탕으로 통신 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성을 보여주고 있는 LG데이콤(매수/24.500원)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