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메리츠증권의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옵션만기, 미국 FOMC회의, 금리결정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상황"이라며 "프로그램 매물출회나 차익매매에 대한 부담보다 투자심리 개선에 따른 지수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 그는 8월 초까지 중소형주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양호했지만 미국의 기업관련 경제지표의 개선과 금주 발표될 부동산관련 지표의 개선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대형주의 상승세가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심 팀장은 "금주에 1600P을 돌파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면서 "그 이상부터는 기술적으로 저항선으로 작용할 구간이 크게 없기 때문에 작은 거래량에도 불구하고 대형주의 상승으로 지수상승 폭이 커지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결국 지수는 오르지만 사실 수익내기는 쉽지 않은 장이 연출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특히 그는 상반기 코스피지수가 50%이상 상승했고 현재도 그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상반기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심 팀장은 "2/4분기 어닝시즌 이후 3/4분기에 대한 기대감 보다 올 연말 전망치에 대한 대폭적인 상향조정이 이번 7월과 8월 중 국내외 애널리스트들에 의해 진행됐다"며 "즉, 3/4분기 실적개선 가능성도 이미 실적전망치 상향 조정시 반영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주가는 이 같은 실적전망 상향조정을 선반영했고 2/4분기는 어닝 서프라이즈 기업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실적 전망치를 대폭적으로 상향 조정했기 때문에 3/4분기 실적발표시 어닝서프라이즈가 발생할 기업은 많지 않다는 것.
이에 심 팀장은 "지금 구간부터는 그간 발생한 벨류에이션 개선메리트를 채워가는 구간일 수 있고 일정 한도까지 지수가 상승할 경우 벨류에이션 부담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그 기간은 9월 쿼드러플 위칭데이를 전후로한 한달 정도의 기간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심 팀장은 "수익률을 내기 힘든 상황이 당분간 연출될 수 있다"고 조언하며 "매수전략은 유지하지만 지금부터는 장기적인 관점의 시각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